'레이드 준비에 전념하는 이용자들' 가디언 레이드와는 다른 구성인 만큼 색다른 재미 기대해

[게임플] 스마일게이트RPG의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가 군단장 레이드 '마수군단장: 발탄'을 앞둔 현재 게이머들 사이에서 남다른 기대감이 보이고 있다.

지난 온택트 페스티벌 '로아ON'에서 로스트아크 금강선 총괄 디렉터는 "군단장들의 매력을 이용자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어 발탄, 비아키스, 일리아칸, 쿠크세이튼, 아브렐슈드, 카멘 총 6명의 군단장들을 개별 레이드로 선보일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그 첫 번째가 '마수군단장: 발탄'이다. 실리안의 패자의 검에 의해 죽었던 발탄이 일련의 사건으로 다시 되살아나면서 루테란을 위협하는 것.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용자가 나서는 스토리로 전개가 펼쳐진다.

발탄 레이드의 구성은 1415레벨부터 도전할 수 있는 노말, 1445레벨부터 도전할 수 있는 하드, 초고난도 레이드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한 1445레벨 헬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그간 1~3(4)페이즈로 구성된 로스트아크의 전통 레이드 콘텐츠인 '어비스 가디언 레이드'와 다소 다른 구성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파이널판타지14' 등 전통 MMORPG의 레이드 구성 방식과 비슷하다.

금 디렉터는 "지형, 지면, 환경이 파괴되면서 변하는 전투 공간에서 로스트아크 최초로 낙사 패턴이 도입되는 만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적의 특정 공격 타이밍에 맞춰 되받아치는 카운트 어택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형, 지면 파괴와 낙사를 생각하면 파이널판타지14의 '타이탄'이 떠오른다. 페이즈가 넘어갈 때마다 지형이 점점 좁아지고 낙사로 죽은 플레이어는 부활할 수 없는 만큼 서비스 초기 당시 이용자들 사이에서 통곡의 벽으로 꼽혔지만, 그만큼 클리어 시 성취감도 크고 잘 만든 토벌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탄도 비슷한 구성을 보여주면서 이용자들에게 시련을 선사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상황. 아르고스 레이드처럼 3~4시간 만에 첫 클리어 소식이 들려오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첫 번째 군단장 레이드인 만큼 난이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걱정이 부쩍 늘어나고 발탄 레이드부터는 시스템적으로 설정된 공격력 커트라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공개 파티 스펙 요구치가 높게 형성됐다.

통합 디스코드의 공격대 구인 및 참가희망 게시물을 살펴보면 1445+@레벨, 전설 아바타 착용, 특정 카드 세트(남겨진 바람의 절벽, 가디언의 광기, 세상을 구원하는 빛 등) 12각 이상, 트라이포드 4레벨 세팅, 원정대 레벨, 3333 또는 33331 각인 등 시즌2에서 로스트아크를 입문한 이용자들에겐 다소 부담이 되는 세팅을 요구하거나 어필하는 상황이다.

해당 커트라인은 실제 발탄 레이드의 난이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난이도가 생각보다 어렵다면 해당 커트라인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반대로 난이도가 쉽다면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도전자도 늘어날 것이다.

금 디렉터는 시즌2 리뷰에서 아이템 레벨을 한 차례 묶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따라올 수 있는 시기를 가지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아이템 레벨 조정 과정과 첫 번째 군단장 레이드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우려했던 만큼 극악의 난이도는 보여주지 않을 거로 예상한다.

과연 로스트아크가 최초 선보이는 군단장 레이드. 최근 베른 남부 출시와 성장 시스템 개편으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대거 몰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로스트아크가 신규 전투 시스템인 '에스터의 스킬'을 탑재한 마수군단장: 발탄 레이드로 어떠한 재미를 선사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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