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IP 확장, 콘텐츠 확대 등 게임 개발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꿈꾸다

[게임플] 신규 업데이트, 이용자 간담회, 글로벌 빌드 준비 등 2021년이 시작되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국내 게임사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끝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각 게임사 대표들은 올해 나아갈 계획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먼저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은 경영진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신사옥 이전을 재도약 발판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온라인 시무식을 진행했다.

방 의장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로 진출해 흥행시키는 것이 넷마블의 본질이다"며 "2~3년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혁신, 차별화된 시스템, 혁신적인 재미 등으로 게이머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어 "건강한 넷마블의 핵심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하에서 회사는 철저하고 적극적인 방역을 지속하고 임직원들도 생활 속 철저한 예방으로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며 "재택근무의 업무 효율성도 더욱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방 의장과 함께 권영식, 이승원 넷마블 공동대표는 "올해 구로 신사옥 입주와 함께 게임박물관, 캐릭터 공원 조성 등을 본격화해 지역사회 상생에 힘쓰고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 및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소통의 채널로서 게임의 가치와 역할을 더 활발히 전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넷마블은 3월 'A3: 스틸얼라이브'로 자사 IP의 흥행을 맛보고 11월 '세븐나이츠2'로 그 흥행세를 확정하는 것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마블 퓨쳐 레볼루션 등 다양한 대작들을 준비하는 만큼 게임 개발사로서 어떤 성장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으로 beyond Game 세상을 선도하겠다"며 신년사를 진행했다.

남궁 대표는  "2020년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에 힘입어 실적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최근에는 넵튠에 1,900억 원을 투자했고 투자금은 넵튠이 다시 다른 개발사를 투자해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남궁 대표는 2021년 카카오게임즈를 개발사로서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개발사로의 확장은 M&A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도 좋은 작품들을 출시하는 한국 개발사의 경쟁력을 앞세워 카카오게임즈 투자사들도 큰 성공작들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공동체와 다양한 협업을 하겠다"며 종합 콘텐츠사의 이점을 확실하게 이용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게임 산업이 스마트폰 보급이나 인터넷 보급이라는 시대적 변화의 회력에 의해 지난 20년 동안 성장했다면 이제는 그 외력을 통해 성장한 내력을 기반으로 게임 밖 세상과 만나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 시기다"고 설명했다.

2020년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이후 유망한 게임 개발사에 적극적인 투자를 펼쳤다. 여기에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 등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고 흥행에 성공시켰다.

2021년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 철저하게 준비한 발판을 딧고 한껏 날아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 IP 소유권을 온전하게 찾아오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위에이드의 가장 큰 성취는 미르4의 성공이다"며 "그는 서비스와 라이브 개발을 통해 MMORPG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대만과 중국 서비스 시작에 순차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2021년 위메이드는 미르 트릴로지를 위해 미르4의 뒤를 이어 미르M을 준비할 예정이다"며 "미르 IP의 게임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전통적인 IP가 다시 한 번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게임 개발사를 넘어선 사업 확장 의지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위메이드트리는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론칭하고 상장했다"며 "지난주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글로벌 출시하고 미르 IP 기반 블록체인 게임 '재신전기'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회사 조이맥스에 대헤서는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M&A 등 중추적 역할을 하는 상장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플레로게임즈는 올해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 장 대표는 "자체 IP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통해 상장사가 되기에 걸맞은 성과를 거둘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스타 2020 무대에서 "중국 외자판호 발급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보였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대인기를 끌고 있는 '미르의 전설2' IP 차기작인 미르4도 외자 판호 발급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가 큰 상황. 2020년에 셩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미르의전설2 IP 소유권 재판에 연이어 승소한 위메이드가 2021년에는 어떤 소식으로 놀라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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