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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레스 언리쉬드 '콤보와 블레스로 액션성 극대화한 MMORPG'키보드/마우스 조작에 맞춘 최적화가 최우선 해결 과제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12.31 12:49

[게임플] 최근 베리드 스타즈, 붉은사막, 세븐나이츠, 퓨저 등을 출시하며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에 대해 높은 관심과 함께 개발을 시도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검은사막이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콘솔 MMORPG로 주로 콘솔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해외에서 충분한 흥행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해외 게임 시장 공략에 있어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네오위즈는 지난 3월 콘솔 게임 이용량이 많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블레스 언리쉬드를 정식 출시하며 첫 콘솔 게임 도전을 알렸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이전에 출시했던 온라인 게임 ‘블레스’의 IP만을 가져와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기존의 진영마다 존재했던 종족을 하나로 합치는 등 블레스라는 이름만 같은 게임으로 기존 블레스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었다.

엑스박스 원을 시작으로 PS4 버전까지 무사히 출시한 뒤, 국내 서비스 및 스팀 플랫폼을 통한 추가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PC 버전의 출시를 발표하며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MMORPG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게임 내 세계관과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그래픽과 적은 인원으로 진행된 테스트다 보니 게임을 즐기는 내내 혼자서 즐기는 패키지 게임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원래 콘솔 게임으로 제작된 게임을 PC 플랫폼으로 옮기다 보니 키보드/마우스로 플레이하는 경우 특정 부분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는데, 특히 마우스만 이용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임에도 키보드 조작을 섞어서 사용해야 했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크게 다가오는 불편함은 아니었으나, 해당 부분은 이후 진행될 CBT에서도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엔 키보드/마우스 대신 게임 패드를 연결해서 게임을 플레이해봤는데, 확실히 게임 자체가 패드에 최적화돼 있다 보니 패드가 익숙한 사람이라면 패드를 이용해서 즐기는 것이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

거기다 맵 곳곳에 숨겨둔 보물상자를 발견하면 얻는 가방 조각을 모아 지정된 NPC에게 기부하면 소지 한도를 늘려 한 번에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도에 보물상자 표시가 뜨면 자연스레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보물상자를 찾기 시작하게 된다.

전투의 경우 기본적으로 키보드/마우스 기준으로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조합해 콤보를 넣으면서 번호키로 블레스 스킬을 사용해 공격하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클래스마다 일정 레벨에 도달할수록 점차 늘어나는 콤보로 상황에 따라 길면서 강한 콤보를 사용할지 짧지만 누적되면 확실하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콤보를 사용할 것인지 판단하며 싸울 수 있다.

기자가 선택한 메이지의 경우, 우클릭으로 시작하는 화염 콤보의 경우 적에게 큰 피해와 화상을 입혀 지속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했으나 마나 소모로 인해 기본 콤보로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화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했다.

물론 마나 회복 스킬이 있기 때문에 화염 콤보만 사용해 적을 물리치는 것도 가능하기에 본인이 추구하는 전투 방식에 맞춰 다양하게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후 퀘스트를 진행하면 블레스를 습득할 수 있으며 어떤 블레스를 쓰느냐에 따라 사용 가능한 블레스 스킬과 각 스킬의 효과가 조금씩 달라져 자신에게 맞는 블레스를 사용하거나 특정 콘텐츠에 맞춰 블레스를 변경해 최적화된 전투를 이용할 수 있다.

주로 필드에서 일반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네임드 몬스터와 일대일 전투를 즐기는 것이 대다수였는데,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있어도 테스트 당시 적은 인원으로 인해 계속 매칭을 넣고 있어도 매칭이 되는 일은 없어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다만, 핑이 높은 것이 문제였는지 적의 공격을 피해도 피격되는 일이 두루 일어났기도 했으며, 캐릭터나 몬스터들의 행동이 다소 느릿한 느낌이 들어 전투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듯했다.

해당 부분은 이후 국내 서버로 안정적인 핑 환경에서 게임을 즐겼을 때 다시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장비는 네임드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광물, 식물들을 채집하고, 몬스터 사냥 시 얻는 재료를 모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 파밍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느낄 일이 없어 보였다.

물론 네임드 몬스터 처치 시 장비를 얻을 수도 있으며, 일반 등급 장비라도 일정 횟수 강화하면 등급을 상승시키는 것도 가능한 만큼, 이용자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장비 파밍을 할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블레스 언리쉬드에 대해 총평하자면 몬스터헌터, 마비노기 영웅전, 다크 소울 등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틈틈이 콤보 공격을 넣는 액션 게임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취향에 맞을 정도로 충분히 재미를 느낄 요소들은 충분했다.

다만, 게임 내 UI나 NPC들의 대사 등은 대부분 한글 번역이 완료돼 게임을 보거나 즐기는 내내 불편한 점은 없었으나, NPC들의 목소리는 아직 더빙이 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던 만큼,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특정 레벨을 넘어가 콤보가 모두 해금된 순간부턴 어느 정도 콤보가 정형화되다 보니 새로운 콤보나 블레스 스킬을 통해 조금씩 전투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요소로 지속적인 재미를 챙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콘솔 게임을 PC로 옮겼기에 게임패드와 키보드/마우스 간에 발생하는 조작법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단축키 부분이나 UI 부분을 좀 더 다듬어 키보드/마우스 이용자들이 하나라도 더 편하게 이용하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충분한 게임성을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이후 좀 더 좋은 테스트 환경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면 어떨지 앞으로 다가오는 CBT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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