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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페스티벌] DNF 천왕전 '한국 진현성, 편세현 활약 앞세워 단체전 2대1 승리'"남다른 집중력이 승리를 안겨" 단체전에서도 돋보인 한국의 실력 '중국 상대로 2대0 격파'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12.20 22:24

[게임플] 다양한 소식으로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린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1일차 마지막 무대는 천왕전 8대8 대장전이 장식했다. 

개인전에서 중국 선수들이 모두 패배한 만큼 대장전에서는 이를 설욕할 수 있을지, 반대로 개인전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기세를 계속 유지해 대장전도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은 대장전으로 출전한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팀의 선봉은 편세현과 루오야오였다.

루오야오는 편세현의 기습적인 움직임을 잡아내지 못했다. 반대로 편세현은 상대의 허점을 쉽게 간파하면서 콤보 기회를 잡았고 파이널 디스트럭션까지 확실하게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출전한 선수는 개인전 4위인 천저둥이었다. 중국팀 에이스 중 1명인 만큼 편세현에게 힘든 싸움이 펼쳐질 거로 예상됐지만, 편세현은 1경기와 같이 쉽게 풀어내면서 2킬을 달성했다.

중국팀의 반격은 마도학자 '쵸동셩'부터 시작됐다. 마도학자의 매커니즘을 완벽하게 이해한 그는 편세현을 시작으로 한세민, 전규원, 김상재, 김은총을 모두 물리치면서 무려 5킬을 달성했다.

쵸동셩의 기세를 저지한 선수는 16강 첫 경기에서 아쉽게 탈락한 진현성이었다. 마도학자의 견제를 견제로 이겨낸 그는 HP를 소모하지 않고 쵸동성을 제압했다.

아직까지 5대3으로 한국팀이 밀리는 상황에서 류오유에를 맞이한 진현성은 초반부터 빠르게 몰아쳐 HP를 크게 소모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위프트 마스터 특성상 기회만 잡으면 폭풍의 눈과 휘몰아치는 바람 콤보로 HP를 순식간에 소모시킬 수 있는 만큼 진현성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 진현성은 원거리 견제를 통한 안정적인 플레이로 상대에게 콤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1포인트 더 따라잡았다.

진현성의 다음 상대는 천커쟈였다. 중계진은 디멘션 워커의 견제와 기회 포착 능력은 엘리멘탈 마스터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진현성의 손쉬운 승리를 예측했다.

예상대로 진현성의 압승. 천커쟈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핼로윈 버스터 콤보에 패배했다. 해설진은 "아무래도 진현성은 엘리멘탈 마스터를 단순히 원거리 견제형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천격을 통한 접근전도 감행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힘들 것이다"고 분석했다.

6대5로 포인트 성공에 성공한 진현성의 질주는 다음 주자인 마밍저에서 멈췄다. 6대6으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치는 가운데, 한국팀에선 개인전 3위를 기록한 이석호가 출격했다.

개인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이석호는 대장전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했다. 그는 안정적인 벙커링과 확실한 기회 포착으로 마밍저와 우치를 모두 제압내면서 한국팀이 1대0으로 이끌었다.

다음 경기는 한세민이 선봉으로 나왔다. 한세민이 무난하게 연속 킬을 달성할 거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류오우에의 돌진이 날카로워 1대1로 접전이 펼쳐졌다.

다음 주자는 장재원이었다. 개인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그는 '조선제일검'의 명성에 걸맞게 류오우에를 쉽게 잡아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팀은 쵸동셩에 의해 위기를 맞았다. 이전 경기에서 5킬을 달성하면서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캐릭터 상성을 이용해 장재원을 쉽게 잡아낸 이후 편세현까지 제압했다.

쵸동성의 기세는 진현성이 확실하게 담당했다. 마도학자와 엘리멘탈 마스터의 상성 관계도 중요했지만, 운용 스타일에서 진현성이 쵸동성을 까다롭게 만든 것이다.

HP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쵸동성은 역전을 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진현성이 즉발 스킬인 칠링 팬스로 쵸동성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진현성의 질주는 이번에도 천군만마와 같았다. 3대4 포인트 역전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중국팀 에이스인 쵸동성, 천저둥을 모두 이겨낸 덕에 한국팀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팀을 구원한 선수는 다음 주자인 퐝하오였다. 엘리멘탈 마스터가 마나 실드를 사용하기 전에 돌진한 그는 구석에서 맹공격을 쏟아부었고 진현성은 이동사격, 난사, 더블 건호크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4대4 아직까지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는 2경기에 한국팀은 김은총을 출격시켰다. 서로 쉽사리 공중 콤보를 시작하지 못해 스탠딩 견제로만 HP를 소모시켰다.

상황이 이어지면 Y축, Z축 견제 능력이 떨어지는 쿠노이치가 점점 불리한 상황.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김은총은 나선 대차륜 쿠나이르 날리면서 퐝하오에게 접근했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난사로 받아치면서 다시 중국팀이 1포인트 앞서 나갔다.

다음 주자였던 이석호는 신성한 빛 타이밍에 확실하게 기회를 잡아냈다. 그는 HP를 90% 가량 소모시켜 승리를 코 앞에 뒀지만, 더블 건호크, 윈드밀, 류탄의 범위에 살짝 닿으면서 '생명의 원천'까지 소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 번의 콤보로 끝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석호는 참회의 망치를 적중시키면서 가까스로 퐝하오의 기세를 꺾어낼 수 있었다.

이후 천커쟈까지 이겨내면서 이석호의 질주가 시작할 때 마밍저가 이를 저지햇다. HP가 거의 소모된 상황에서 지면에 깔아둔 괴리: 디멘션 할로우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준 것. 2킬을 달성한 이석호는 김상재에게 바톤을 터치했다.

김상재는 시작부터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주력 스킬 쿨타임이 돌아오지 않은 덕분에 HP를 크게 소모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텔레포트를 이용한 기습적인 콤보도 쉽게 흘려보내면서 유리한 HP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니알리를 통한 콤보 연계로 기회를 허용하면서 결국 아쉽게 패배. 중국이 7대6으로 앞서 나가면서 다음 경기 매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마지막 주자로 전규원이 나섰지만, 행운의 여신은 마밍저에게 손을 들었다. 구석에서 사용한 혈지군무가 빗나가 혈화난무로 극복하려는 전규원의 의도를 파악한 마밍저가 거리를 벌려 스킬을 빗나가게 만든 후 기회를 잡아낸 것이다. 이로써 중국과 한국은 서로 1대1로 마지막 3경기에서 승부를 기약해야 했다.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3경기. 에이스 진현성을 선봉으로 내세운 한국팀과 루오야오를 출격시킨 중국팀. 진현성이 루오야오에 이어 쵸동성까지 잡아내면서 한국팀은 2대0으로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다.

엘리멘탈 마스터에게 좋은 상성을 갖춘 천저둥이 진현성을 잡아내면서 이번 경기에선 진현성의 연속 킬에 의존할 수 없게 됐다.

다음 주자로 나선 전규원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스킬은 다름 아닌 슈퍼아머. 슈퍼아머 타이밍만 잘 견뎌낸다면 데몬슬레이어가 쉽게 승리할 수 있고 반대로 천저둥은 슈퍼아머 타이밍만 잘 살려낸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시간이 길어졌어도 전규원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상대의 슈퍼아머 타이밍을 확실하게 계산하고 잘 견뎌낸 전규원은 천저둥을 잡아내 3대1로 포인트를 더욱 벌렸다.

이전 경기 마무리를 장식했던 천커쟈는 이번 세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전규원의 공격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낸 천커쟈는 디멘션 워커의 빠른 쿨타임을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전규원의 복수는 편세현이 확실하게 수행했다. 섀도우댄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화력. 스탠딩 상태부터 기회를 잡아낸 그는 섀도우댄서가 펼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콤보를 선보이면서 순식간에 천커쟈와 류오유에를 잡아냈다.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뽐낸 편세현은 이전 경기 에이스 퐝하오를 만났다. 45레벨 스킬까지 돌아오는 동안 서로의 HP가 거의 소모되지 않을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긴장 상황에서 흐름을 끊은 것은 편세현이었다.

허물벗기로 콤보 기회를 잡은 그는 HP를 80% 가량 소모시키는 데 성공했고 퐝하오의 고각도 슬라이딩을 파이널 디스트럭션으로 반격해 3킬을 달성했다.

6대2 한국이 최종 승리에 한 발자국 더 다가왔다. 이를 막기 위해 마밍저가 나섰지만 편세현의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팀의 마지막 주자는 우치였다. 우치는 앞선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승승장구 기세를 보인 편세현은 우치가 저항을 하기도 전에 여유롭게 이겨냈다.

5킬로 자신의 명예를 제대로 회복한 편세현의 활약으로 한국은 개인전과 함께 단체전도 중국을 압도해 던전앤파이터에서도 e스포츠 최강국의 명성을 한껏 자랑했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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