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시스템의 변화, 사이퍼즈 세계관 전개, 게임 최적화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

[게임플] 금일(18일) 21시 네오플은 자사의 인기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의 캐릭터 쇼케이스 '트루퍼 쇼'를 진행했다.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되는 '트루퍼 쇼'는 '사이퍼즈'의 신규 캐릭터를 최초 발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로 정인호, 이성준(불멸)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았다.

1부에서는 진행자들은 먼저 신규 사이퍼를 암시하는 떡밥들을 살펴봤다. 미셸, 피터, 티모시, 카인, 미아, 에밀리와 관련된 신규 사이퍼는 "이리로 와요?", "궁금하잖아"라는 대사로 다소 이중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궁금함 속에서 공개된 신규 사이퍼의 트레일러. 화재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이 캐릭터는 안타리우스 현 수장 '탄야'에게 구원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붕대를 감고 회복기를 가지던 중 실험관 속에 갖힌 남자를 보며 부러운 감정을 가졌다. 실험관을 파괴하고 새로운 몸과 능력을 얻어낸 새로운 사이퍼. 그는 드루이드 미아, 드니스에 이어 식물을 사용하는 능력을 가진 '갈증의 플로리안'이었다.

해당 사이퍼는 일직선 범위 속박, 덩쿨 보호막, 주변 범위 공중 홀딩이 인상적이었다. 영상을 확인한 이성준 해설은 갈증의 플로리안을 근거리와 원거리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로 분석했다.

평타가 근거리라 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동시에, 원거리 스킬로 화력과 군중 제어를 지원하는 서브탱커로 활약하는 사이퍼가 아닐까 예상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이퍼즈 송지형 디렉터를 초청했다. 송 디렉터는 "여러 반전 요소가 담겨있는 캐릭터인 만큼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리히텐슈타인 국적의 남성인 갈증의 플로리안은 천사 같은 10대 초중반 소년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실제 나이는 30살에 달한다.

송 디렉터는 "갈증의 플로리안은 기존 식물 능력자들과는 달리, 식충 식물을 사용해 적의 능력을 흡수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차별성을 지녔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송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플로리안은 이성준 해설의 예측대로 기존의 린처럼 중거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탱커 포지션의 캐릭터로 기획됐다.

식충 식물을 활용해서 상대를 묶고 힘을 흡수해 자신을 강화시키고 상대에게 집착하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조작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이지만 기존 캐릭터와 조작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송 디렉터는 "플로리안은 12월 22일에 선보일 예정이다"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가족, 연인, 친구들 그리고 플로리안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플로리안 소개를 마무리했다.

2부에서는 앞으로의 사이퍼즈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디렉터는 전투 시스템의 변화, 사이퍼즈 세계관 전개, 게임 최적화 총 3가지를 내세웠다.

내년에는 확연하게 달라진 전장을 통해 플레이어가 새로운 메타를 연구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 디렉터에 따르면 공성전 플레이 도중 조건에 따라 지형지물이 변경되거나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구조와 지형을 추가 및 변경해 전투 시스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사이퍼즈의 세계관이 전개된다. 지금까지 사이퍼즈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나 인물 간의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사이퍼즈 세계관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송 디렉터는 "내년에는 사이퍼즈의 메인 스토리가 전개된다"며 "그 스토리 안에는 조직과 인물 간의 관계를 뒤흔드는 주요한 사건들도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에 10주년을 기점으로 트와일라잇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이퍼즈의 가장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는 게임 최적화를 한층 더 개선한다. 송 디렉터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여러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적화에 전념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내년에는 게임 최적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수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 부분은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투자 시간 대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슈퍼 아머 깨짐' 현상이 우선 수정될 예정이다. 송 디렉터의 계획대로 최적화 작업이 이뤄진다면 향후에는 게임을 방해하는 여러 불안정 요소들이 개선되면서 더욱더 쾌적한 환경에서 사이퍼즈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소식을 전한 송 디렉터는 "2020년에도 사이퍼즈에 아낌없는 사랑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2021년에도 플레이어가 만족할 만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약속을 전한 사이퍼즈. 게임의 새로운 재미보다는 잠시 숨을 고르고 본질적 재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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