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국가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게임업계 '공공 이익 기여 분위기 조성'

[게임플] 올해도 국내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이익 창출만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토대로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게임사들은 언택트 시대 국가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산업군에 해당되는 만큼 취약계층 및 아동 후원금 지원, PC방 업주 지원, 자연재해 피해 지역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과거에는 넥슨, 게임빌, 펄어비스, 선데이토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를 주축으로 사회공헌 활동 활발하게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중소·신생 게임사들도 힘을 보태 사회 흐름에 적극적으로 발맞추는 상황이다.

# 게임빌-컴투스 '필요한 순간 앞장섰다'

게임빌-컴투스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올해 3월 초, 대구 경북지역으로 코로나19가 급증세를 보이던 무렵 양 사는 환자 치료 및 조기 극복을 위해, 후원금 2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후원금이 전달된 대구동산병원은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의 지역 거점 병원으로 모든 병상을 코로나10 환자 전용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게임빌-컴투스의 신속한 지원 결정은 코로나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게임빌-컴투스는 지난달 19일, 푸드 서비스 기업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사내 식당 ‘cooking’에서 김장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는 금천구 지역의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 임직원들이 직접 담그고 포장한 김치는 가산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의 온정이 필요한 취약 계층 가구를 선정, 지원했다.

# 넥슨 '유저 행사 네코제9 수익으로 장애 아동 재활 도와'

넥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운영 기금 3억 820만 원을 기부했다.

기금에은 지난 11월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넥슨 콘텐츠 축제(이하 네코제)'를 통해 판매된 '슬리퍼 수제공방 카트라이더 슬리퍼', '한정판 크리스마스 키트'의 판매 수익금과 '방구석 경매' 수익금이 모두 포함됐다.

병원 측은 "유저들과 함께 모은 소중한 기금은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 재정비와 감염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전담하는 팀 운영 등 병원의 감염관리 체계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강화된 감염관리 체계를 통해 환아 및 보호자를 외부 감염원으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이른둥이(미숙아) 조기중재 치료 프로그램',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해 왔으며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올해까지 총 19억 1560만 원을 기부했다.

# 선데이토즈 '게임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기획'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4' 이용자들과 함께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했다. '애니팡4'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하트를 사용하거나 기부하는 개수가 3000만 개에 도달하면 선데이토즈가 기부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의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태블릿PC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게임을 통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7차례 진행하며 '애니팡4' 이용자들과 사회공헌에 대한 의미를 나누고 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펄어비스 '글로벌 사회공헌으로 한국의 온정 알렸다'

펄어비스는 사회공헌의 스케일을 글로벌로 확장했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재난 피해 지원에 힘썼다.

특히, 올해 2월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터키에 성금 1억원을 기부해 한국의 정을 나눴다.

지난해에는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1억원을 '국경없는 의사회'에 전달했다. 전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었다.

티에리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나눔 이벤트로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후원에 동참한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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