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로드맵 발표로 기대감 끌어올린 칼페ON 연회

[게임플] 펄어비스의 대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 세계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온라인 간담회 ‘칼페ON 연회’를 12일 진행했다.

2021년 상반기 업데이트 발표를 비롯해 행사 이전에 진행했던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칼페ON 연회 예술제’,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흑정령의 모험’, 이용자들이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들어보는 ‘키워드 토크’ 순서로 진행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검은사막 PC와 콘솔 버전과 다른 방향으로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행사 자체는 같은 시간에 진행됐으나, 2021년 상반기 로드맵 발표부터 이용자와 함께하는 이벤트 ‘흑정령의 모험’, 궁금증을 해소하는 ‘키워드 토크’가 전부 같은 공간 다른 스테이지에서 이뤄졌다.

검은사막과 동일하게 2021년 상반기 로드맵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김창욱 총괄실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향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업데이트 계획 내용을 발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2021년의 상반기를 함께하는 업데이트는 바로 PVP 밸런스 조정이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거점전, 라모네스 전장, 태양의 길, 공성전 등 다양한 PVP 콘텐츠와 다중 타격 시스템이 존재하는 만큼, 밸런스를 확힙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각 캐릭터마다 각성과 전승이 추가되다 보니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려워진 만큼, 지속적인 조정으로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있었다.

이에 김창욱 총괄실장은 “거리로 인해 생기는 근거리와 원거리 클래스간에 발생하는 거리 차이를 좁히기 위해 원거리 클래스의 체력을 줄이고 공격력을 조정하거나, 근거리 클래스에게 원거리 피해량 감소를 제공하는 등 여러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중제어와 슈퍼아머 판정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항들은 메인을 포함한 여러 콘텐츠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증하고 있다” 덧붙였다.

다음으로 모든 게임들이 그렇듯 게임 내 콘텐츠가 늘어나 즐길 것은 많지만 직장인들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누적될수록 이용자들의 부담은 점차 커진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가문 시스템을 활용해 가문 내 캐릭터를 지식 습득, 월드 경영, 대사막, 대양 등 가문 단위 콘텐츠 등으로 파견해 대신 수행하게 만들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가문 파견’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선 부 캐릭터 육성이 강요되기 때문에 또 다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어 부 캐릭터 육성 완화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대신 수행해주는 ‘용병’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이용자들의 부담감을 줄여주는 방향도 소개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한 쪽 진영으로 승부가 기울면 역전할 수 없었던 ‘태양의 전장’을 총사령관 격퇴에 필요조건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전략 요소를 투입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승률에 따른 매칭과 패배 진영에 대한 보상도 검토 중이라 이야기했다.

라모네스 전장 또한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기존에 업데이트할 생각이었던 길드 토너먼트 대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라모네스 토너먼트를 내년 상반기에 추가하고, 전투력 보정을 강화하는 등 밸런스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거점전과 공성전도 개선된다. 현재 공화정의 출범으로 빈 상태인 칼페온 성과 수도 이전으로 비어있는 발렌시아 성을 활용해 진행하도록 변경하고, 서버 연합 이전 기능으로 서버 연합을 넘나들며 공성전을 벌이는 서버 연합 공성전도 추가한다고 공개했다.

이처럼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칼페온 서남부를 통해 갈 수 있는 신규 지역 ‘카마실비아’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성장할수록 다양한 축복으로 모험을 돕는 새로운 동반자 ‘요정’과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보물’, 신규 월드 우두머리 ‘오핀’ 등을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서버내 모든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공략하는 보스 무라카를 다소 약화된 형태로 소규모 파티 형태로 처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검은사막과 함께 신규 캐릭터 '노바'의 추가를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로드맵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엔 검은사막과 함께 온라인 방청객의 투표로 대상을 정하는 ‘칼페ON 연회 예술제’, 모영순과 허준이 함께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흑정령의 모험’,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키워드 토크’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신규 클래스 ‘노바’를 비롯해 ‘가문 파견’, 신규 지역 ‘카마실비아’ 등의 새로운 요소와 기존 콘텐츠 개선을 예고해 내년 상반기가 기대되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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