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편의 에피소드로 만든 모자, 블랙스완, 아미밤 세트 'BTS와 이용자들의 만족감 모두 잡았다'

[게임플] 넥슨의 스테디셀러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방탄소년단(BTS)와의 콜라보레이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추억을 되짚어 보고 모자 아이템을 제작한 BTS 멤버들은 자신들의 개성이 담긴 아이템 세트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벌 옷, 신발, 장갑, 무기, 모자, 망토, 의자로 구성된 총 세트를 만들기에 앞서 진은 "모자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난이도가 어렵고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다"고 멤버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RM은 "너무 BTS를 상징해서 만들면 이용자들이 거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포괄적인 주제로 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멤버들은 이를 동의하며 "특별한 세트인 만큼 예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호프가 떠올린 아이디어는 까마귀 날개가 펼쳐지면서 우아한 외형을 자랑하는 '블랙스완'이었다. 멤버들은 블랙스완 아이디어에 찬성했고 제비뽑기로 각자 만들 아이템 부위를 정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비뽑기 결과는 망토(슈가), 의자(정국), 무기(RM), 신발(제이-호프), 장갑(지민), 한벌 옷(뷔), 모자(진)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멤버마다 그리고 싶은 부위가 다른 만큼 모든 부위를 그린 후 하나씩 취합하는 방법으로 선회했다.

열심히 작업에 임하는 BTS. 개성이 듬뿍 표현된 멤버들의 그림에선 공통적으로 칠흑빛, 깃털, 핏자국이 보였다. 무엇보다 정국과 지민이 그린 무기 디자인은 아마주처 디자이너라고 해도 될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각자 그린 그림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하나씩 결합했다. 평소에도 취향이 다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인 덕분에 의외로 순조롭게 세트 작업이 진행됐다.

세트 시안이 완성하면서 진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선 블랙스완 세트와 BTS를 상징하는 패키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RM은 "잠시나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게임이 이렇게 장수하기가 어려운데 17년 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며 조만간 공개될 블랙스완과 아미밤 세트도 멋지게 완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간이 흘러 블랙스완과 아이밤 세트의 완성본을 보기 위해 진, RM 지민이 한 자리에 다시 모였다.

멤버들이 처음 만든 '목마 탄 웡키형'을 시작으로 '모자 원해', '세계수의 빛', 'HOPE 모자', '소우주', '메이플과 함께 하는 시간', 'V 가면'을 봤다.

지민이 만든 메이플과 함께 하는 시간은 본래 접속시간을 알려주는 모자였지만, 개발 과정에서 '캐릭터가 생성된 일로부터 며칠째인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다음으로는 블랙스완 세트를 확인했다. 칠흑빛을 띄는 블랙스완 세트에서는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넥슨의 개발력이 한껏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외형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이동한 자리에 깃털이 남고 사라락 사라지는 효과가 일품이었다.

마지막 의자까지 확인한 멤버들도 이번 작품에 만족하는 분위기. 가장 만족스러운 부위가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RM은 망토, 지민은 말풍선을 골랐다. 넥슨 개발팀은 BTS 분위기에 맞는 대미지 스킨도 추가로 공개해 멤버들의 만족감을 증폭시켰다.

이후 아미밤 세트를 본 멤버들은 넥슨의 디자인 실력에 감탄했다. RM은 "블랙스완보다 마음에 든다"고 할 정도로 만족한 분위기였고 지민도 "우리 뒤에 아미 여러분들이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 더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해당 아이템들은 메이플스토리M에서도 구현됐다. 자신들이 구현된 아이템들을 직접 체험한 멤버들은 메이플스토리M 삼매경에 빠졌고 "앞으로 BTS 멤버들이 만든 블랙스완 세트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마무리했다.

이렇게 BTS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메이플스토리는 금일(10일) 오후 4시부터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렸던 쇼케이스인 만큼 팡이요, 세글자, 송화양, 명예훈장 등 메이플스토리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팬들과 함께 시청하기 위해 생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인데, 과연 이번 쇼케이스에서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가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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