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수많은 기대를 받아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신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이 지난 11월 24일(한국 시간 기준) 정식 출시됨에 따라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은 아제로스의 사후 세계인 어둠땅이 선사하는 미지의 세계 속으로 모험을 떠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어둠땅이 출시 첫날 전세계적으로 370만 장 이상 판매, 역대 가장 빠르게 판매된 PC 게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기록도 블리자드의 게임인 '디아블로3'가 달성했다는 부분에서 이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당시 디아블로3는 발매 첫날 350만장 이상 팔린 바 있다. 오늘 발표를 통해 어둠땅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PC 게임의 출시 첫날 판매고 기록은 물론, 디아블로 III의 기록도 뛰어 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전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커뮤니티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어둠땅 출시 전 수개월 및 출시 이후 지금까지의 기간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지난 10년 동안 선보인 모든 확장팩의 출시 전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수의 월간 혹은 그 이상 기간의 유료 가입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 플레이어들은 지난 10년 간의 동기 대비 가장 많은 시간을 아제로스에서 보냈다. 지금까지의 총 플레이어 접속 시간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량 뛰었다.

관련해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J. 알렌 브랙 대표는 "전 세계 수백만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워크래프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엄청난 기쁨이었다"며 "기존 플레이어들이 성약의 단을 통해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를 탐구하든, 아니면 신규 플레이어들이 '추방자의 해안'에서 처음으로 WoW에 발을 들여놓든 간에 상관없이 우리 플레이어들이 어둠땅에서 새로운 특징과 콘텐츠를 하나하나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은 엄청 보람찬 일이다"고 말했다.

어둠땅 출시는 새로운 모험의 시작에 불과하다. J. 알렌 브랙은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플레이어들에게 기대감을 심었다.

그 첫 번째로 12월 10일부터 어둠땅 확장팩의 첫 공격대이자 레벤드레스의 거점인 '나스리아 성채'가 일반 및 영웅 난이도로 문을 열면서 어둠땅 레이드 시즌1이 시작된다. 

아제로스의 영웅들에게 더욱 어려운 도전을 통한 더 큰 보상을 거두도록 유혹하는 신화 쐐기돌 던전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 던전 어픽스인 '교만'은 우두머리가 아닌 적을 처치할수록 허영이 쌓여 현신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현신을 쓰러뜨리면 모험가들은 교만의 효과로 일정 시간 대폭 강화된다. 플레이어들은 또한 어둠땅의 첫 번째 평점제 PvP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투기장과 전장에서 자신의 실력 시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어둠땅은 신규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성장 구조를 개편하고 각종 편의성 기능을 도입한 것에서 많은 이용자가 몰렸고 호평도 자자하다.

매 확장팩마다 전통 MMORPG의 신화를 써내려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앞으로 어떤 콘텐츠로 전세계 이용자들의 환호성을 불러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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