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크로노 오디세이로 게이머들의 시선 집중시킨 엔픽셀 '투자자들도 기대감 증폭'

[게임플] 그랑사가에 이어,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영상를 공개한 엔픽셀이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모았다.

그랑사가는 170여 명의 개발진이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엔픽셀의 첫 번째 작품이다. 각양각색 개성이 넘치는 기사단과 함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풀어낸 모바일MMORPG인 만큼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선보여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보는 재미'를 부각시켰고 판타지적 요소로 플레이어에게 향수를 유발시켜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CBT에선 엔픽셀이 강조한 3가지 요소 '콘텐츠 비주얼', '스토리텔링', '다채로운 재미'가 잘 느껴졌고 커뮤니티에서도 첫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냈다.

그랑사가는 현재 파이널 CBT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CBT에서의 부족한 부분들을 대거 개선한 버전인 만큼 그 완성도에 기대가 크다.

관련해서 그랑사가 개발을 총괄하는 이두형 PD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도전에 대한 성취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많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개발 과제다"고 전했다.

그랑사가의 출시일이 가까워지자 엔픽셀은 지난 4일 자사의 차기작 크로스 플랫폼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영상을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프로젝트 S'로 알려졌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과 공간을 소재로 한 시공간 에픽 판타지 MMORPG로 특수 조직 '이드리긴'의 일원들이 12명의 신들에게 대항해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티저 영상에서는 영화를 방불케 하는 그래픽과 연출이 돋보였다. 플레이어는 스토리, 세계관, 리얼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크로노 오디세이'에서 독특한 직업 시스템, 시공간을 초월하는 다양한 월드, 공간을 넘나드는 랜덤 던전, 대규모 RVR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게이머들의 평가는 "오랜만에 제대로 만든 게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할 정도로 두 작품은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그랑사가가 귀여운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라면 크로노 오디세이는 현실감 넘치는 실사형 그리팩이다. 만약 두 게임 모두 흥행에 성공한다면 엔픽셀은 과거 펄어비스와 같이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의 다크호스로 우뚝 설 가능성이 높다.

즉, 엔픽셀은 이제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알맹이를 보여줄 단계에 접어들었다.그 단추를 제대로 끼우기 위해선 그랑사가 파이널 CBT에서 자사의 게임이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님을 확실하게 증명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에스펙스,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엔픽셀이 과연 게임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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