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프로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협력하는 한일 혼합 스쿼드전 주목

[게임플] 오사카한국문화원이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E스포츠 한일교류전~PUBG~’를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한일교류전은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연극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오사카한국문화원이 한국 문화산업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행사다.

작년 행사에선 전 세계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로 대회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배틀그라운드를 종목으로 채택해 한국 8팀(32명), 일본 8팀(32명) 총16팀(64명)이 참가해 대결을 펼친다.

국내 출전 팀들을 살펴보면, 아프리카 프릭스를 비롯해 이엠텍 스톰엑스, 담원 게이밍, 그리핀, 젠지, 오피지지 스포츠, 브이알루 기블리, 라베가 전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프로팀들로 구성돼 있다.

일본 또한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부터 선시스터, V3폭스, 주 게이밍 펭귄, 에이스원, 센고쿠 게이밍 등 프로 팀들이 참가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크게 ‘한국과 일본의 소대전’, ‘한일 혼합 스쿼드전’, ‘한일 16개 팀 스쿼드전’ 3개의 대전방식의 한일교류전이 치러진다.

한일 혼합 스쿼드전의 경우 랜덤으로 선출한 한국선수 2명과 일본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최후의 1팀을 가리는 스쿼드전으로 의사소통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해당 문제를 해결하며 경기를 진행할지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류전의 해설도 한국과 일본 e스포츠 전문 캐스터와 해설자가 참여해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생중계될 예정이며, 양국 캐스터와 해설자들 간의 토크, 한일 혼합 스쿼드전 플레이 시 양국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 모습 중계, 양국 선수 인터뷰, 하이라이트 리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또한,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일본의 한류 팬들에게 e스포츠와 배틀그라운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일본 내 최고 한류전문가인 후루야 마사유키가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제작해 현재 오사카한국문화원과 PUBG 재팬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업로드하기도 했다.

정태구 문화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양국 선수들이 직접 교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교류가 가능하다는 e스포츠의 장점을 살려 한일 양국이 정치적으로 얼어붙은 이때 e스포츠 통해 조금이나마 우호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교류전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한편, 해당 행사는 5일 오후 5시부터 PUBG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아프리카TV를 통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며, 한국과 일본간 새로운 형태의 교류가 진행되는 모습과 함께 재미가 예상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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