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모바일 마켓 인기 1위' 매출 순위도 상승세 보이는 만큼 구글 최고 매출 성적 기대돼

[게임플] 지난 25일 위메이드가 야심차게 모바일 게임시장에 내놓은 MMORPG '미르4'가 출시 시작부터 남다른 성과를 기록하며 도약 전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K-판타지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 미르4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4대 모바일 마켓에 선보이는 동시에 이용자 취향에 따라 PC 클라이언트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활한 미르 대륙에서 펼쳐지는 미르4의 대서사시는 전투, 경제, 정치, 사회, 문화가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시스템과 유기적인 콘텐츠를 통해 시스템 MMORPG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문파 시스템으로 발생하는 지원, 합류, 협동, 경쟁, 배신 등은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과 동일한 만큼 캐릭터가 실제 본인이 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한껏 높여주는 역할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PC 클라이언트에서의 이용률이 돋보인다. CBT 결과에서 나타난 미르4의 플랫폼 이용 비율을 살펴보면 6대4로 PC에서의 이용률이 더 높았다.

이는 PC 플랫폼에서 모바일 버전 보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고 워낙 방대한 대륙과 스케일을 다룬 게임이라 모바일 환경에서는 그 맛을 100% 느끼기 어렵다는 평가다.

덕분에 실내에선 되도록 PC 버전으로 즐기고 외부로 나갈 때는 모바일 버전으로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았는데, 실내외 구분 없이 꾸준하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미르4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그만큼 게임이 재밌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24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직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해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정식 서비스 하루 만에 인기 부문에선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모두 1위로 급부상했고 매출 부문은 금일(25일) 11시 50분 기준 원스토어 1위, 애플 앱스토어 7위, 갤럭시 스토어 3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의 경우 집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목록에 미르4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접속 대기열과 게임 내 이용자 수를 감안하면 상위권 진입은 필연적으로 보인다.

관련해서 미르4는 BM도 기존 MMORPG와 다소 차별된 방식을 채택했다. 초반부터 많은 금액을 투자하게 만든 것이 아닌 게임을 즐기면서 이용자가 스스로 꾸준한 과금을 원하게 만드는 스테디셀러형 방식으로 설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급격한 매출 상승으로 단숨에 상위권을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을 알리면서 꾸준하게 한 단계씩 상승해 최상위권까지 도달하고 그만큼 오래 유지할 거로 예상된다.

최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출시 이후 좋은 성과를 거뒀고 조만간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과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출시를 앞둬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더욱더 고조된 가운데, 서비스 초반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미르4가 좋은 성과를 보여 위메이드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1월 26일 12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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