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게임 신작발표회 '6곳 신작 완성도 및 성과 긍정적'

[게임플]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금일(26일) 오전 11시 여의도 글래드 호텔 Bloom B(LL층)에서 '입주기업 신작발표를 위한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에 10개의 글로벌게임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아산시와 함께 2019년 12월 충남글로벌게임센터를 전국 10번째로 개소했다. 

행사에 앞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장성각 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힘들었지만 무사히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게임 산업 부흥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2020년 첫 사업을 진행해 출시된 게임을 보면 그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19년 글로벌게임센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사업으로 선정되고 3월에는 게임센터 자문위원회로 구성됐다.

이후 2019년 12월 개소와 함께 8개의 게임 제작사 입주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VR 게임, PC 및 멀티플랫폼 제작사 등 다양한 게임 제작사가 입주했다.

특히, 다른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게임그래픽 전문제작사, 게임 사운드 전문제작사까지 현재 게임관련 17개 기업들이 입주한 상황이 돋보인다.

2020년 충남글로벌게임센터의 사업은 우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자원 확보를 위한 게임 콘텐츠 제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임직원들에게 유로운 제작지원으로 저력있는 제작사들이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해 장르의 구분없이 게임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했고 기존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제작이 중단된 게임 IP를 재활용 하는 게임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아울러, 지역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으로 게임 제작을 꿈꾸는 열정있는 제작자를 지원하는 등 2020년 한해 동안 무려 총 36종의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을 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실제적인 퍼블리싱 계약으로 이어져서 제작지원 기업 중 아우데나의 '좀비파이어2'와 게임노크의 '스트라이커즈 1945 콜렉션'은 게이머들에게 벌써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그래픽 고도화 지원과 게임의 사운드를 제작 지원해 기존 게임 콘텐츠들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데도 적극 지원했다.

이렇게 고도화 된 게임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홍보영상을 제작했고 타켓시장 국가별 SNS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등 게임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는 큰 역할을 했다.

주목할 부분은 "입주기업 숙소지원" 사업이다. 장 본부장은 입주기업 구성원들이 게임센터 인근에 숙소를 임대했을 때 월 임대료의 70%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비록 규모는 작은 지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임직원들의 숙소 지원이 없어 이전에 어려움을 겪는 게임기업이 많다. 이를 위해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취업을 망설이는 구직자에게 가장 큰 복지를 제공해 줌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입주기업들의 신작들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엔피브이원, 집연구소, 포스메이소프트, 도연게임즈, 둥근별, 싱크홀스튜디오 총 6개의 입주기업이 참석해 2020년 제작지원으로 제작된 게임 콘텐츠를 처음 선보였다.

이엔피브이원(대표 이승재)은 퍼즐게임 전문제작사로 품질 높은 퍼즐 게임과 꾸미기 요소를 더한 '쿠키타운'을 선보였다. 북미, 유럽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퍼즐 게임과 마을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만큼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집연구소(대표 권보민)의 '아이아란 온라인'은 저용량 고품질의 PC 기반 MMORPG 게임이다. 전 세계 게이머가 쉽게 접속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된 PC 플랫폼만의 장점을 살려 높은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메이소프트(대표 인자건)는 따뜻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개구리 마을 주민들과 개구리 우체부와의 잔잔한 교류를 소재로 하는 '개구리 마을'을 선보였다. 개구리 마을은 낚시, 우편 배달, 교류, 음악 연주 등 일상으로 소소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게임이다.

SNG 전문 제작사인 도연게임즈(대표 박도연)가 선보인 게임은 도시경영 시뮬레이션에 캐릭터 육성 요소를 더한 '피플 앤 더 시티'였다.

이 게임은 30여종 스토리 퀘스트, 11개의 산업군, 캐릭터별 상호작용 등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재미있는 요소로 다뤄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 적합하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탄탄한 콘텐츠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 피플 앤 더 시티 플레이 영상을 보며 왜 도연게임즈가 벌써부터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했는지 알 수 있었다.

둥근별(대표 조희환)은 체험형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콘텐츠의 폭을 넓히기 위한 멀티플레이 지원 등으로 리듬형 AR콘텐츠, 낚시 아케이드 AR콘텐츠 등 '가상 스포츠'를 제작했다.

현재 둥근별은 유니티 3D 엔진과 하드웨어: 터치인식 센서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는 모션인식 AR장합형 게임 2종, 스팀형 교육 콘텐츠 3종, 실내체육 콘텐츠 4종 개발이다.

앞서 '세컨드 세컨드'를 스팀 플랫폼에 얼리 액세스 출시한 싱크홀스튜디오(대표 권중규)는 신작으로 '럭키 히어로즈'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기존의 복잡한 카드 게임을 누구나 쉽게 플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플레이를 거듭하면 하드코어 이용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퍼블리셔와 투자자 등 관계자들은 신작 발표 성과 보고회를 보면서 특정 게임들에 큰 관심을 보인 분위기다.

행사를 마치며 장성각 본부장은 "입주기업 대표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역에서 게임 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많은 게임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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