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판타지를 앞세운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가 모바일 게임시장 점령할 지 '기대 가득'

[게임플] 위메이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가 금일(25일) 게이머들 앞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통 판타지가 아닌 K-판타지를 택하면서 차별성은 제시한 미르4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배우 서예지,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를 포함한 각종 영상들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위메이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CBT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한껏 개선했다.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들을 적절하게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증진시킨 것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협풍 K-판타지는 여타 유명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텐츠에도 차별성을 부여했다. 특히, 대규모 PvP 콘텐츠인 '비천공성전'에서 경공술로 성벽을 넘어 기습할 수 있는 플레이는 미르4 공성전만의 매력 포인트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무엇보다 문파 활동과 선택이 핵심이라 협동, 경쟁, 배신 등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펼쳐질 거로 예상되는 마큼 MMORPG의 본질을 한껏 살려낸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직업

미르4에는 2천 년 미르 대륙을 지켜온 용사인 전사, 술사, 도사, 무사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창을 다루는 '무사'는 미르 시리즈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직업이다.

4종의 캐릭터는 동양의 아름답고 섬세한 무술과 무공이 담긴 총 13개의 스킬을 보유했다. 캐릭터마다 범위 공격과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 등이 등장해 파티 플레이를 통한 MMORPG 본연의 재미는 물론, 호쾌한 솔로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직업은 '술사'였다. 대자연의 힘으로 악을 불태우는 '술사'는 불과 얼음을 자유롭게 다루는 술법의 대가다.

불과 얼음, 바람, 번개 등 다양한 원소 기반의 술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스킬은 물론, 광역 기술과 상태 이상을 부여하는 기술을 보유한 만큼 화끈한 플레이와 강력한 한 방이 일품이다. 

# 캐릭터의 영원한 전투 동반자 '정령'

미르4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정령'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밀스러운 장소 '정령촌'에서 만날 수 있다.

흑룡의 부활로 인한 세상의 균열과 혼란을 막기 위해 용사들을 찾아나선 정령들은 플레이어를 만난 후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어 전투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주장 정령을 중심으로 최대 5개의 정령을 1부대로 구성할 수 있다. 모험을 통해 얻은 봉인상자를 해재해 얻는 보물들로 정령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는데, 정령의 힘이 강해질수록 플레이어 본인의 전투 능력도 한껏 상승하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것보다 정령에게 양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정령들은 대장간, 위업의 탑, 광산, 무혼의 탑 등 정령촌에 존재하는 신비로운 아홉 개의 상징물을 지키고 있다.

플레이어가 위업을 달성해 상징물을 업그레이드하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능력과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어떤 상징물이 자신이 필요한 능력치를 올려주는지 확인하고 최우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경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반드시 해야 할 '채집'

채집은 미르4에서 캐릭터 성장과 경제적 이익을 함께 챙길 수 있는 4대 분기 플레이 중 하나로 대륙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야생초들을 직접 채집해 약초 잎, 버섯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채집할 수 있는 야생초 위에 손가락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돼 있어 이용자가 직접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캐릭터가 채집을 시작한다.

이때 아이콘은 초록색과 회색으로 구분되고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캐릭터가 수집할 수 있는 채집물이면 초록색, 불가능한 채집물이면 회색으로 표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숫자는 해당 채집물의 채집 가능 횟수를 나타낸다.

꾸준한 채집 활동을 통해 모은 아이템들은 캐릭터의 체질을 강화해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체질 개선'에 이용하거나 제작 장인을 찾아가 각종 물약 제조 및 거래소에 등록해 경제적 이익을 얻어내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채집은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면서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인 만큼 자금 확보를 위해 채집 활동에 집중하는 이용자들도 다수 보이고 있다.

# 장비 제작과 강화에 꼭 필요한 '채광'

미르4에서 채광은 대륙을 여행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채석장에서 채광하는 '광물 채광'과 비곡이라 불리는 특정 지역에서만 채광 가능한 '흑철 채광'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두 광물 모두 장비 아이템 제작이 사용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흑철 채광의 경우 장비 강화에도 사용되는 만큼 캐릭터 전투력 상승에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다.

흑철은 수급처가 한정적이라 이용자들의 경쟁을 가장 고조시킬 요소로 전망된다. 그중에서 흑철 채광권을 두고 싸우는 '비곡점령전'은 채광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문파 간의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 만큼 미르4만의 방대한 전투 스케일을 볼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 미르4의 핵심이자 아이덴티티 '문파'

문파는 MMORPG라면 빠질 수 없는 길드와 같은 존재로 미르 대륙을 함께 정복할 동료들을 찾고 함께 모험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다.

게이머들은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문파를 확인할 수 있는 ;문파일람;을 통해 각 문파의 전투력, 레벨, 인원 등을 확인하고 신청해 가입할 수 있다. 만약 마음에 드는 문파가 없다면 자신이 직접 문파를 창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자신이 문파에 속해 있다면 문파 내에 존재하는 '문파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문파기술은 크게 문파 내 기능을 발전시키거나 활성화하는 '문파발전', 문파원들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비전신공', 문파 간의 경쟁을 도와주는 '전쟁비기'로 총 3가지가 존재한다.

해당 문파기술은 문파원들이 서로 자신의 재화를 기부해 연구 비용을 충족시키면 문주 혹은 2급 문파원이 연구를 시작하고 일정 시간 뒤에 연구가 완료되면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문파원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특정 이용자가 고의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한다면 '척살’ 기능을 사용해 문파원들에게 척살을 부탁할 수 있다.

척살 의뢰를 등록하면 문주가 이를 확인한 뒤 문파원 모두에게 척살령을 내려 해당 이용자를 척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른 문파와 동맹 관계를 형성해 더욱 강한 문파로 거듭날 수도 있다.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문파에겐 전쟁을 선포해 적대 관계로 대립할 수 있다.

이렇듯 미르4에서 문파는 문파원 간의 교류와 협동을 통해 재미를 제공하지만, 다른 문파끼리의 교류로 우호를 쌓으며 동맹을 늘려나가는 외교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는 '프리루팅'

프리루팅은 보스를 처치하고 나온 보상을 얻는 과정을 미르4 스타일의 방식으로 해석한 콘텐츠다. 파티원 중 한 명이 30초 동안 보물 상자를 열 때 다른 이용자들은 이를 방해하고 빼앗을 수 있다.

소개 영상에서는 미르4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 중 한 명인 '우면귀왕'을 처치한 파티가 보물을 어떻게 차지할 것인지 의논한 후 보물상자를 열기 시작하고 나머지 파티원이 약탈하기 위해 오고 있는 적들을 경계한다.

이후 보물상자의 출현 소식을 들은 한 파티가 보상을 가로채기 위해 도착했고 곧바로 두 파티가 맞붙는다.

결과는 보물을 빼앗기 위해 도착한 파티가 승리하면서 새로운 보물의 주인이 된다. 하지만 이 파티도 결국 다른 파티의 방해를 받아 보상을 얻지 못하고 무한 경쟁 루프가 펼쳐진다. 이를 보면 미르4에서는 필드보스를 처치한 후에도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운기조식'

운기조식은 사냥, 채집, 채광과 함께 미르4에서 캐릭터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4대분기 플레이 중 하나이자 몸 안의 기를 돌리고 호홉을 조절해 신체를 단련하는 방법으로 무협 세계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수련법 중 하나다.

운기조식은 대륙 곳곳에 위치한 용맥을 찾아야 활용할 수 있으며, 용맥은 대룩을 돌아다니다 보면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운기조식을 실시한 캐릭터는 내공 수련과 스킬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 ‘진기’를 얻어 성장하게 된다.

이때 각 용맥마다 운기조식을 진행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된 만큼 한 자리에서 쭉 운기조식을 진행할 순 없기에 용맥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다른 용맥을 찾아다니며 운기조식을 진행해야 한다.

# 흑철을 놓고 펼치는 치열한 경쟁 '비곡점령전'

비곡점령전은 마방진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흑철을 캘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비곡을 점령하기 위해 문파 단위로 싸움을 벌이는 대규모 PVP 콘텐츠다.

비곡점령전은 일주일마다 1시간동안 단 한 번 문파들에게 점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미 비곡을 점령한 문파는 점령석을 지켜내야 하고 비곡의 새로운 주인이 되길 원하는 문파는 적들을 모두 쓰러뜨려 점령석을 차지해야 한다.

이때 공격 진영 문파들은 점령전이 진행되기 전에 문파 동맹을 맺고 협공할 수 있다. 이후 비곡으로 얻는 수익을 분배하거나 개인전을 펼쳐 다른 문파들을 압도하고 차지하는 방법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치열한 점령전 끝에 비곡을 차지한 문파는 다음 점령전이 개시되기 전까지 비곡 내에서 흑철을 채굴하는 사람들에게 채굴한 흑철의 일정량을 세금으로 얻을 수 있으며, 이렇게 세금으로 얻어낸 흑철을 다른 이용자들에게 판매해 금전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곡을 점령한 문파들은 비곡 내에서 채굴하는 모든 흑철을 문파가 독점해 문파원들의 전투력을 높이거나 비곡을 개방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얻어낸 세금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는 등 여러 방법으로 운용될 것이다.

# 대륙의 주인 결정짓는 '비천공성전'

비천공성전은 미르4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미르 대륙의 주인만이 가질 수 있는 비천성을 두고 벌어지는 문파 간의 경쟁 콘텐츠다.

성을 차지하면 서버 내 하나의 문파만 가질 수 있는 비천성주라는 명예와 함께 이용자간의 거래가 이뤄지면 얻는 거래세를 징수해 추가적인 수익도 얻는 것이 가능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여타 MMORPG의 공성전과 다르게 미르4의 공성전은 크게 경공술으로 성벽 위로 진입하는 별동대와 성문으로 진격해 본격적인 전투를 펼치는 주력부대로 나눠 싸움을 펼친다.

특히, 경공술로 성을 진입하는 플레이는 여타 MMORPG에선 보기 드문 광경인 만큼 이용자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잇는 해당 콘텐츠에 기대가 크다.

# 미르 대륙 곳곳에 숨겨진 '탐험 전리품'

미르 대륙 곳곳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비밀이 감춰져 있다. 대표적으로 청룡의 비밀을 담은 '청룡 조각상'과 고룡의 기운을 담은 '고룡의 증표'를 예로 들 수 있다.

이용자들은 사냥, 토벌, 마방진, 비정품, 이벤트 등을 통해 청룡 조각상과 고룡의 증표를 얻을 수 있다. 

청룡 조각상을 모아 비천성에 있는 청룡 제작 장인 '담표'를 찾아가 희귀, 영웅급 청룡 재료들이 담긴 청룡보합을 제작할 수 있다.

반면, 고룡의 증표는 선계 정령촌을 지키는 '암혼천마 궁기'를 통해 희귀, 영웅급 재료와 무공 비급서가 담긴 장비 상자와 무공증표 상자를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청룡보합과 고룡의 상자들을 통해 희귀~영웅급 무기, 방어구, 장신구 제작이 가능하다.

즉, 미르4는 이용자들의 탐험과 모험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무~소과금 이용자도 최고 등급 장비까지 도달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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