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8강전에 이어 본격적으로 결승전 진출을 위한 경기가 펼쳐진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 4강전에선 가이아와 청이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4강전부턴 5판 3선승제로 8강전에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압박해 승리하는 모습이 돋보였던 빌리피티와 가이아 두 선수가 만나 4강전 첫 경기를 시작했다.

양 선수 모두 8강전과 다르게 새로운 소환수들을 선보이며 재미가 예상되는 1세트는 빛 발키리와 빛 머메이드 조합을 꺼내든 가이아가 빌리피티의 핵심 소환수들을 손쉽게 제압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비스트라이더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두 선수인 만큼 빌리피티가 풍 비스트라이더를 가져갔으나, 가이아가 풍 오라클과 불 선인을 가져가 새로운 픽을 유도한 2세트는 불의 왕이 3명에게 기절을 부여하고, 불 오라클이 높은 딜로 적들을 제압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비스트라이더를 두개 다 가져가 가이아의 공격적인 픽이 돋보인 3세트는 가이아가 빠르게 풍 헬레이디를 잡아냈지만, 요정왕과 암 머메이드의 연계로 계속 살려내 어그로를 끌면서 풍 오라클로 하나둘 처치해 3세트마저 가져갔다.

빌리피티에겐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싸움이 될 수 있는 4세트엔 지난 세트에 이어 풍 헬레이디의 몸이 약하다는 걸 파악한 가이아가 풍 헬레이디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뒤, 불 오공의 활약으로 4세트를 차지해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결승 진출을 앞두고 벌어진 5세트는 빌리피티가 또 다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풍 헬레이디를 꺼내고 먼저 턴을 가져가 선제 공격에 성공했으나, 이어지는 가이아의 풍 오라클과 불 요정왕의 공격에 빛 키메라가 죽고 연이어 잡히면서 가이아 선수가 2: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바로 8강전을 통해 다양한 소환수를 이용한 전략을 보여줬던 차미와 청이 하나 남은 결승 진출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4강전 경기를 진행했다.

청의 주력 소환수 중 하나인 불 아크엔젤을 뺏어온 차미의 활약이 기대되는 1세트는 청의 불의왕이 차미의 소환수에게 계속해서 기절을 부여하고 물 늑대인간의 방어력 감소가 제대로 들어가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채 1세트를 넘겨줬다.

1세트에서 당했던 불의왕을 이용하기 위해 가져온 차미와 청이 주력 소환수 불 아크엔젤을 잡은 2세트엔 차미가 먼저 선제공격을 시도했으나 상대에게 상태이상이 뜻대로 걸리지 않아 오히려 청에게 역공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2세트도 내어줬다.

결승 진출이 결정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3세트는 청의 예상치 못한 물 오라클이 등장했다. 차미가 먼저 턴을 잡아내면서 청의 풍 요정왕과 빛 오공에게 상태이상을 걸어보지만 다 실패하고 빛 오공의 천라지망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별다른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패배해 3대0으로 청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