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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쵸비는 어디로?' LCK 스토브 리그 중간점검T1, 젠지, 담원 게이밍을 제외하고 대규모 리빌딩 들어간 팀들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11.20 16:04

[게임플] 롤드컵이 끝난 뒤, 잠깐 동안의 휴식기에 접어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팀의 전력을 보강하거나 새롭게 구성하는 스토브리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 리그인 LCK의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보다 치열한 스토브리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각 팀마다 어느 정도 형태를 갖췄는지 중간점검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올해 롤드컵을 우승하며 다시 LCK를 왕좌에 앉힌 담원 게이밍은 이번에 ‘너구리’ 장하권 선수와 ‘베릴’ 조건희 선수가 FA로 풀려났으며, ‘뉴클리어’ 신정현 선수를 비롯한 ‘플레임’ 이호종 선수, ‘호잇’ 류호성 선수가 계약을 종료했다.

LCK 팬들은 담원 게이밍이 이제 막 롤드컵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두 선수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너구리와 베릴이 다시 담원 게이밍과 재계약을 하길 바랐다.

팬들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20일 담원 게이밍은 베릴 선수와 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으며, 이제 많은 팬들이 너구리 선수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롤드컵 우승을 함께했던 ‘제파’ 이재민 감독과 ‘대니’ 양대인 코치가 담원 게이밍을 떠나 T1의 감코진으로 이동했고, 그 빈자리에 ‘꼬마’ 김정균 감독이 새로이 합류해 내년에도 담원 게이밍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올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T1은 이번에 ‘쿠리’ 최원형 선수와 계약이 종료되고, ‘로치’ 김강희 선수와 ‘에포트’ 이상호 선수에게 이적을 승낙해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쿠리와 에포트가 서포터였던 만큼 그 빈 자리를 올해 처음 데뷔해 괴물신인이라 불리며 많은 활약을 보여준 ‘케리아’ 류민석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며 다시 한번 하체를 강화시켰다.

이번에 제파를 다시금 코치로 임명하고 양대인 감독을 채용한 만큼, 내년엔 좀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롤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올해 충분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다소 아쉬움이 많았던 젠지는 ‘라이프’ 김정민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선수들은 그대로 이어간다.

감독의 경우 지난 스프링 이후 최우범 감독이 떠나면서 빈자리를 대신했던 주영달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으며, 젠지 아카데미 팀에서 코치를 맡고 있던 김다빈 코치가 1군에 합류하게 됐다.

사실상 젠지의 경우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조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이번 프리시즌에서 게임의 흐름이 바뀐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올해 신인들을 데리고 LCK 결승전과 롤드컵까지 진출하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DRX는 ‘도란’ 최현준 선수, ‘쵸비’ 정지훈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 ‘데프트’ 김혁규 선수 4명이 모두 FA로 풀려났다.

이중 케리아가 가장 먼저 T1과 계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나머지 세 선수는 아직까지 소문만 있을 뿐 확정적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되고 있는 선수인 쵸비의 행방이다. 쵸비는 많은 팀들이 원하는 미드라이너로 많은 러브콜이 오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에 계속 남을 것인지 아니면 해외로 떠날지 그 행보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도 선수부터 감독까지 전부 리빌딩했던 KT롤스터가 이번에도 ‘유칼’ 손우현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계약을 종료하며 또다시 새로운 선수들로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리빌딩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빈자리를 채우려다 원하는 선수들을 다 놓쳤던 부분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초로 해외에서 야마토캐논 감독을 선임하며 화제를 모았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야마토캐논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고 그 빈 자리에 김목경 감독을 새로이 영입했다.

이후 ‘도브’ 김재연 선수, ‘펀치’ 손민혁 선수, ‘론리’ 한규준 선수, ‘고릴라’ 강범현 선수와 계약을 종료하고 ‘루트’ 문검수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해와 크게 차이 없는 로스터를 구성했다.

다만, ‘온플릭’ 김장겸 선수가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내년 LCK 스프링 1라운드 전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기 때문에 빈자리를 대신할 정글러가 필요한 만큼 아카데미 팀에서 승격시킬지 혹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케스파컵으로 보여줬던 활약에 비해 정규 리그에서 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 김기인 선수, ‘드레드’ 이진혁 선수, ‘플라이’ 송용준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계약이 종료됐다.

거기다 최연성 감독을 비롯한 채우철, 연형모 코치와도 계약을 종료하면서 많은 빈자리가 생겨났으며, 최근 분석데스크에서 얼굴을 보여주던 ‘리라’ 남태유가 선수가 아닌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최근 계속되는 상체 메타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인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내년엔 다시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하체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와 감독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올해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두두’ 이동주 선수와 ‘캐드’ 조성용 선수 등을 발굴해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두두’ 이동주 선수, ‘캐드’ 조성용 선수, ‘비스타’ 오효성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와 계약을 종료하며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승격전을 통해 1부 리그에 합류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던 팀 다이나믹스는 ‘리치’ 이재원 선수와 ‘덕담’ 서대길 선수만 남고 다른 선수들과 전부 계약이 종료돼 새롭게 리빌딩을 진행중에 있다.

나진의 피를 이어받아 이번에 새롭게 프랜차이즈 팀으로 합류한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는 전 젠지e스포츠 최우범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하고, ‘마이티베어’ 김민수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우선 협상자 명단에 올려 대규모 리빌딩을 예고했었다.

이후 ‘헤나’ 박증환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치프틴’ 이재엽 선수를 새롭게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탑, 미드, 서포터가 공석이기 때문에 채울 필요가 있다.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는 이번에 새롭게 1부 리그에 합류한 만큼 경력있는 신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팀이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도입에 따라 많은 팀들이 선수, 감코진들과 계약을 종료하면서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LCK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다수의 팬들이 스토브리그를 지켜보며 예상 전력을 측정하며 지켜보고 있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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