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소개한 미르4 출시일 '11월 25일'에 게이머들의 기대 한껏 집중됐다

[게임플] 위메이드는 지스타2020 온택트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의 출시 일정과 마지막 정보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미르4의 메인 모델이자 배우 '서예지'가 게임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면서 이번 미르 쇼케이스4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지난 6월 15일 처음 공개해 11월 19일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넘어선 미르4는 사전 CBT에서 방대한 스토리 라인과 특유의 게임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안현모 MC를 필두로 시작된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위메이드 이장현 사업마케팅실장과 성정국 PD가 출연해 이용자들과 함께 CBT 반응과 정식 버전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도입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먼저 미르4만의 호쾌하고 입체적인 전투는 호평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느린 템포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한 질문이었다.

성정국 PD는 "전투 관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스킬 쿨타임 개선, 보스 스킬 패턴 다양화, 전투 이동 속도 개선 등 전투 기술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추가로 CBT에서 호평을 받은 타겟 리스트 기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을 밝혔다. 성 PD의 설명에 따르면 미르4는 이용자들의 시원한 타격감을 위해 여러 몬스터들이 운집된 지역을 만들었고 그 지역에서 타켓 리스트에 몬스터 이름만 나타나고 추가적인 정보를 알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타겟 리스트 기능에 1차적으로 대상의 체력까지 표시했고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꾸준하게 반영해 계속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다음은 장비 획득에 관한 내용이었다. 미르4는 낮은 등급의 장비들을 재료로 활용해 높은 등급의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테스트한 결과 파밍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비 획득 난이도가 너무 높아 아쉬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성 PD는 "꾸준히 플레이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최고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장비 파밍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장비 합성 외에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만 해도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장비를 교환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안현모 MC는 여기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민감한 금전에 대해 질문했다. 전반적으로 CBT 반응을 긍정적이었으나, 물약 값이 많이 소모되는 바람에 생계비 조달이 힘들고 전투를 할수록 금전적인 손해가 있다는 평가였다.

이장현 실장은 체력과 마력 물약 등 전투에서 소비되는 물약 아이템의 가격을 재조정해 구매 비용을 낮출 예정이니 이 부분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앞서 성 PD가 소개했듯이 스킬 쿨타임 단축이 이뤄져 시간당 대미지가 증가한다면 사냥 시간을 단축시켜 물약 소비를 줄여줄 거라 기대한다"며 "각종 조치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경제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르4는 금난전권이라는 AI 시스템으로 부정 거래를 막는다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CBT에서는 아직 금난전권을 제대로 보지 못해 증폭되는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이번 쇼케이스 자리에서 해소했다.

이 실장은 "거래소 시스템은 게임 내 대다수 MMORPG에서 구현된 경제 시스템의 핵심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간혹 게임 내 시장 경제를 혼란하게 만드는 일부 세력에 의해 발생되는 불건전한 목적의 거래를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금난전권은 운영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거래 제한을 통한 수동적인 조치보다 훨씬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어떠한 불건전한 거래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시스템인 만큼 우려가 많은 것에 대해서는 AI가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부정 거래를  감지, 판단, 처리하고 AI 알고리즘 특성상 거래가 활성화될 수록 보다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으로 성장할 것이고 최종 판단은 운영팀의 재차 확인을 통해 이뤄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다음으로 총 7개의 필드보스에 적용된 프리루팅을 소개했다. 미르4에서는 막강한 공격 능력을 가진 보스급 몬스터는 협력을 통해 공략할 수 있고 MMO 환경에서 진화된 '프리루팅' 방식을 제공한다.

이 실장은 "기존 MMORPG의 일반적인 룰은 보스를 공략한 모든 파티원에게 비슷한 수준의 보상이 분배되거나, 막타 보상 혹은 기여도 보상 형태였다"며 "프리루팅은 누구나 필드의 보스를 공략할 수 있고 누구나 드랍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즉, 미르4에서는 보상 아이템의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전제로 설정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패턴화된 보스 공략과 보상 획득이 아닌 PvE에서 PvP로 전환되는 긴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상황이 전개된다.

이 실장은 "획득의 주체는 철저히 힘의 논리에 근거한 방식이지만 분배의 방식은 가장 합리적이고 민주적이라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고도화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사회 시스템인 '문파'였다. 미르4는 개인보다는 문파 단위의 작은 사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제공한다.

사실 CBT에서는 4일만 즐길 수 있었던 만큼 문파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지 못해 그 중요성을 확실하게 느끼지 못했다.

이에 성 PD는 "정식 서비스에서는 문파 기술이나 발전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문파에서 토벌에 성공할 때마다 문파원 전원에게 보상과 특별한 아이템 교환 자격도 주어지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문파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인 '비곡점령전'을 거듭 강조했다. 통제와 개방을 통해 서버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해당 콘텐츠에서 비곡을 점령하는 비곡주는 미르4에서 중요한 '흑철 채광'의 경제권을 차지할 수 있어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쇼케이스 마지막에서는 깜짝 공식 모델로 출연한 배우 이병헌이 미르4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미르4의 출시일은 11월 25일로 쇼케이스에서는 특별 쿠폰 번호로 'MIR41125'를 함께 제공했다.

쇼케이스 마지막으로 이 실장은 "미르4는 그간 많은 수정과 개선을 거쳐 완성된 전투, 사회, 정치, 등 모든 분야를 어우르는 복합형 모바일 MMORPG다"며 "게임은 남녀노소, 무~소과금 이용자, 고과금 이용자가 모두 즐기는 공간이므로 그에 맞는 역할과 가치를 보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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