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는 다소 부족해도 해외 시장에서 게임성이 증명된 '크노스바 모바일'과 '커츠펠'

[게임플] 금일(19일) 개최한 국내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0'에서 넥슨은 신작으로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를 공개한다고 밝혀 게이머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실 이번 지스타 행사에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M, 테일즈위버M 등 넥슨 대표 IP 차기작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지만, 다소 라이트한 타이틀만 공개되는 만큼 게이머 입장에선 아쉬움이 없진 않다.

그래도 이번 신작들의 게임성은 확실히 보장한다.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동시에,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국내 게이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IP이라도 만족도에서는 전혀 부족하지 않을 거라는 평가다.

먼저 지난 9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다.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Live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일본판을 통해 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들은 원작에서의 재미 요소가 게임에 물씬 녹아들었고 캐릭터 일러스트와 전투 연출 퀄리티가 뛰어난 덕분에 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제공한다는 평가를 전했다.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과 같이 글로벌 서비스 중인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 개발사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이용자들 간에 다양한 콤보와 스킬 조합으로 실력을 겨루는 액션감 넘치는 대전 장르 '배틀(PvP) 임무'를 메인 콘텐츠로 다룬다.

각양각색 매력 중 무엇보다 타격감이 게이머들을 매료시켰다.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고 그것을 성공시켰을 때의 쾌감, 다양한 모션을 기반으로 형성된 액션감, 각 스킬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이 해외 게임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이유라 할 수 있다.

관련해서 넥슨은 앞서 오는 21일 'WE DELIVER JOY'라는 타이틀로 지스타 2020 신작 쇼케이스를 통해 커츠펠과 코노스바에 대한 상세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초 넥슨 이정헌 대표는 '초격차'를 강조하면서 제대로 된 게임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지 않은 게임 서비스를 과감하게 종료한 바 있다.

이러한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택한 커츠펠과 크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해외 시장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그 게임성을 보장한다는 의미인 만큼 게이머들도 지스타2020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8일 V4가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에 오르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등으로 모바일 게임에서 승승장구 날개를 펼친 넥슨이 인지도는 다소 부족해도 게임성만큼은 탄탄한 이번 신작들을 앞세워 연말 흥행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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