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효과 조정으로 인한 챔피언들의 새로운 활약 기대돼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 시즌과 함께 10.23 패치가 금일(11일) 적용됐다.

이번 패치를 시작으로 프리 시즌이 도입되는 만큼 신화급 아이템 추가부터 신규 전설 아이템 추가 및 일부 전설 아이템 조정, 상점 UI 개선 등 기존에 플레이해온 이용자들 모두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프리시즌 초기엔 모든 유저들이 아이템의 성능을 연구하며 챔피언들의 또 다른 활용법을 발견하거나 삭제된 아이템을 사용하던 챔피언들은 그에 상응하는 아이템 빌드를 찾아내는 등 적응하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10.22 패치에서 궁극기 ‘슬픈 미라의 저주’가 속박 효과에서 기절 효과로 변경돼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무무는 이번에 기본 방어력과 레벨 당 체력 증가량이 감소했다.

아무무는 주문력 빌드가 발견된 뒤부터 탱커형 아이템보단 주문력 아이템을 올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데미지를 줘 적들을 제압하는 플레이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번 하향은 지금의 아무무에게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워크 진행 이후 성공적으로 미드 라인으로 복귀한 브랜드는 미드뿐만 아니라 서포터로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본 지속 효과 '불길'의 피해 증가 구간을 17레벨까지 증가시키고, E 스킬 '발화'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렸다.

이번 패치로 인해 브랜드의 초반 위력 자체는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아이템과 함께 여전히 위력적인 챔피언으로 라인전에서 계속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난 패치로 추가돼 미드 라이너보단 서포터로써 자리를 잡은 챔피언 세라핀은 기본 마나 재생을 떨어뜨리고, 기본 지속 효과 ‘무대 장악’으로 만들어내는 음표의 피해를 증가시키는 주문력 계수를 감소시키고 특정 레벨마다 효과가 상승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Q 스킬 '고음'의 레벨 당 기본 피해량과 주문력 계수를 높여 전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E 스킬 ‘비트 발사’의 기본 피해량을 감소시키고 미니언 대상 피해량을 100%로 고정시켜 라인 정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세라핀의 밸런스 조정은 서포터 역할은 최대한 유지한 채 원래 활약하길 원했던 미드 라인에서 좀 더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치로 세라핀이 신규 아이템과의 조합으로 미드 라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10.18 패치로 E 스킬 ‘오염’의 주문력 계수가 상향됐던 트위치는 이번에 기본 지속 효과 ‘맹독’의 고정 피해량에 주문력 계수를 추가하고, W 스킬 ‘독약 병’의 둔화 효과가 주문력에 비례해 상승하도록 변경됐다.

이와 함께 E 스킬 ‘오염’의 피해가 물리 피해에서 마법 피해로 변경돼 트위치가 원거리 공격 챔피언이 아니라 마법사 챔피언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했다.

실제로 E 스킬 ‘오염’의 주문력 계수가 증가했을 때, 주문력 위주로 올려서 사용했던 트위치는 생각지도 못한 순간 데미지로 적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예능형 빌드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모든 스킬에 주문력 계수가 생기면서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생겼다.

볼리베어 또한 트위치와 마찬가지로 기본 지속 효과 ‘무자비한 폭풍’의 중첩당 공격 속도 증가량에 주문력 계수가 생기고, E 스킬 ‘천공 분열’의 레벨당 미니언 대상 피해량이 증가해 주문력을 위주로 하는 볼리베어가 연구될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아이템이 변경됨에 따라 스킬의 효과가 변경된 챔피언들이 다수 존재한다. 먼저, 엘리스의 경우 Q 스킬 ‘독이빨’에 적중 시 효과가 적용되도록 바뀌었고, 케일의 기본 지속 효과 ‘거룩한 승천’이 열광 중첩당 얻는 추가 공격 속도가 주문력에 비례해 추가로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

총검이 삭제되면서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카타리나는 기본 지속 효과 ‘탐욕’과 E 스킬 ‘순보’, 궁극기 ‘죽음의 연꽃’에 적중 시 효과가 적용되게 바뀌면서 리치베인을 통한 폭딜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치명타 아이템과 치명타 피해량 감소 아이템이 변경됨에 따라 케이틀린의 기본 지속 효과 ‘헤드샷’의 기본 위력 자체는 감소했지만, 다른 아이템과 사용하면 효과가 강화돼 과도한 위력이 발생하는 일을 견제하는 하향을 진행했다.

진 또한 기본 지속 효과 ‘속삭임’의 치명타 확률 비례 공격력 증가량을 줄이고 치명타 피해량 감소 수치를 낮춰 치명타 피해량 증가 아이템을 갔을 경우 효과를 발휘하도록 바꿨으며, 세나의 기본 지속 효과 ‘면죄’도 동일하게 밸런스가 조정됐다.

기본 지속 효과로 치명타 확률이 크게 상승하는 트린다미어는 기본 지속 효과 ‘분노’로 얻는 치명타 확률 증가량을 고정했으며, 야스오와 요네는 치명타 확률이 최대치에 도달했을 때 초과한 수치에 따라 추가 공격력을 얻는 능력이 추가돼 치명타 아이템만 구매해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카타리나와 동일하게 핵심 아이템이었던 마법공학 총검이 삭제되고 주요 보조 룬 중 하나였던 침착의 효과가 변경된 아칼리는 Q 스킬 ‘오연투척검’의 기력 소모량이 높은 레벨에서 더 감소하도록 바뀌었다.

기본 지속 효과 ‘간이 대장간’으로 아군들에게 강한 아이템을 제공했던 오른은 이번 패치로 아이템으로 얻는 추가 체력 및 방어력, 마법 저항력이 증가하도록 변경됐으며, 모든 신화급 아이템을 걸작으로 만들도록 바꾸면서 걸작을 만들 때마다 추가 체력과 방어력, 마법 저항력을 얻는 효과가 추가됐다.

마공학 핵이라는 특수한 아이템을 사용하던 빅토르는 다른 챔피언들과 동일하게 첫 아이템으로 신화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공학 핵을 없애고 미니언 및 몬스터, 챔피언을 처치하면 마공학 파편을 얻어 스킬 강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일부 전설 아이템이 최대 마나를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레벨 당 마나 증가량을 상향했으며, E 스킬 ‘죽음의 광선’의 피해량의 주문력 계수를 높였다.

이처럼 너무 많은 변화로 인해 한동안 혼란스러움이 예상되는 10.23 패치 기간 중엔 전투 기계 나서스, 전투 기계 자크, 저항군 제이스, 저항군 신지드, 저항군 요릭 등 신규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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