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준수한 모습 보여주는 세라핀과 탈진-강타 빌드 연구되는 카서스 등도 돋보여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가 많은 이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되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10.22 패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먼저 새로 합류한 신규 챔피언 ‘세라핀’은 신규 챔피언 답게 준수한 픽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와 빌드에 대한 연구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 다소 부족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Q 스킬 ‘고음’의 판정이 던져진 순간 범위 안에 존재하는 모든 적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에서 외곽으로 피해 범위가 점차 늘어나는 스킬로 사용하는데 어느 정도 숙련도가 요구된다.

그래도 게임을 후반까지 끌고가면 궁극기 ‘앙코르’와 W 스킬 ‘소리 장막’을 이용한 한타 기여도가 높아 초중반만 버티면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이후에 점차 좋은 승률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10.22 서포터  세라핀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이번 패치로 E 스킬 ‘용암 방패’가 데미지 감소에서 보호막 부여 효과로 바뀌고, 다른 팀원에게도 줄 수 있도록 변경된 애니는 예상했던 바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서포터로 사용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픽률에 비해 승률이 서포터 챔피언 중 4위를 기록하며 충분히 서포터로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줬으며, 주 라인인 미드에서의 승률과 픽률도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다만, 애니의 경우 단순한 스킬들로 구성돼 있으나 짧은 스킬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어느 정도 감각을 익히지 않으면 견제에서부터 한타까지 거리재기를 실패해 실수하기 좋은 챔피언인 만큼 충분히 플레이해본 다음에 실전에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10.22 서포터 애니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기본 지속 효과부터 E 스킬 ‘발화’와 궁극기 ‘파멸의 불덩이’의 편의성이 높아진 브랜드는 자주 사용되고 있는 서포터와 미드 라인 모두 승률과 픽률이 상승해 활약하고 있다.

특히 E 스킬이 타겟형에다가 다른 스킬의 추가 효과를 발생시켜주는 것을 도와주는데, 범위형으로 변경돼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일대일 대치 상황에서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는 궁극기가 자기 자신에게 튕기도록 변경된 부분이 브랜드의 라인전 능력을 크게 강화됨에 따라 점차 솔로 라인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각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10.22 미드 브랜드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한동안 탑에서 여러 챔피언들을 괴롭혔던 룰루는 주력기인 Q 스킬 ‘반짝반짝 창’의 기본 피해량을 낮춰 이전만큼 강하게 상대를 견제할 수 없게 되면서 승률과 픽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특정 챔피언들을 상대할 때나 정글러와의 호응도 좋기 때문에 라인전의 위력은 떨어졌더라도 한타 기여도 자체는 아직도 좋아 충분히 탑 챔피언으로 사용할 가치가 있는 챔피언이다.

지속해서 정글 챔피언 중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카서스는 Q 스킬 ‘황폐화’의 기본 피해량이 감소하면서 성장 속도가 다소 늦어짐에 따라 매번 상위권을 유지하던 승률이 한순간에 23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엔 점멸 대신 탈진을 사용해 갱 성공률을 높이고 카정을 오는 육식 정글 챔피언이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식이 상위 티어에서 연구되고 있어 다시금 좋은 통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10.22 정글 카서스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궁극기 ‘슬픈 미라의 저주’가 속박 효과에서 기절 효과로 변경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던 아무무는 예상한대로 승률과 픽률 모두 크게 상승하며 오랫동안 하위권에 머물고 있던 한을 풀어냈다.

아무무는 적의 움직임만 막아내고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줬던 속박 효과로 원래도 충분한 한타 기여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2초 동안 아무런 행동도 못하게 만드는 기절 효과가 되면서 한타 기여도가 크게 올랐다.

농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나서스는 이번 패치로 궁극기 ‘사막의 분노’ 시전 시 얻는 마법저항력이 방어력과 동일하게 한 번에 증가하도록 상향되면서 승률이 크게 증가했다.

나서스가 이번 패치로 이전보다 나아진건 확실하지만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위해선 일정량의 스택을 요구하는건 여전하기 때문에 궁극기의 성능이 좋아졌더라도 상대적으로 약한 초중반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이번 패치로 밸런스 조정됐던 세주아니, 사미라, 르블랑, 자야, 제드, 갈리오는 큰 변동없이 현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곧 다가오는 프리시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