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의 피드백 적극 반영했던 V4 '그간 불편한 부분들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돋보여'

[게임플]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브이포택트' 2부는 매력적인 아티스트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거듭난 가수 '선미'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채팅창에서 이용자들은 선미의 등장으로 '갑자기 뮤직뱅크 분위기 됐다'며 깜짝 놀란 분위기였는데, 선미의 무대를 콘서트장이 아닌 자택 혹은 회사에서 즐긴다는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선미는 이용자들과 간단하게 인사와 함께 "언택트 공연의 경험이 별로 없어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V4를 사랑하는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 참여한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진행자들은 1부에서 진행했던 랜선투표 결과로 선정된 아이템들과 각종 쿠폰번호를 공개하고 신규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이때 이석호 디렉터가 랜선투표로 선정된 아이템만 주는 것은 너무 아쉽다면서 선택지에 있는 모든 아이템을 선물한다고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업데이트 발표에 나선 넷게임즈 손면석 PD는 지난 1년간 V4가 걸어온 여정을 되짚고 신규 클래스 '랜서', 신규 지역 '미톤초원', '영지 쟁탈전' 정규 시즌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신규 클래스 '랜서'에 시선을 집중했다. 창술의 대가이자, 중거리 공격 클래스인 랜서는 창을 활용한 재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한다.

특정 조건에서는 낫을 활용한 묵직한 한 방으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적극적인 대시 스킬로 시원한 액션감을 맛볼 수 있다.

신규 지역 '미톤초원'은 지리적 특성에 의해 천연의 요새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은 판덴의 영주가 머무는 곳이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졌으며, V4 특유의 아름다운 배경과 높은 효율의 보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냥터라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릴 거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톤초원에서 나타나는 필드보스 '벨리에타'는 여러 갈래의 식물 줄기를 이용해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만큼 기존 필드보스들과는 다른 기믹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지 쟁탈전 정규 시즌은 오는 10일부터 돌입한다. 밸런스를 포함한 각종 개선 방안을 도입한 이번 정규 시즌에서는 기존과는 다르게 레드젬, 엘튼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설 등급 스킬, 장비복구 시스템, 스킬 연마, 각인석 및 흔적 획득량 상향 등을 준비 중이며, 12월에는 인구 불균형을 해소할 서버 통합, 보다 원활한 아이템 거래 환경을 제공할 통합 거래 등 편의성 증진을 위한 콘텐츠도 예고했다.

V4의 2021년 목표는 신규 클래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으로 클래스 변경 시스템과 전직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 함께 섞여 플레이하는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모든 서버의 최상위 전투력 이용자가 참여하는 월드 '루나트라'를 제작하는 동시에, 다른 서버와의 전장 범위를 루나트라부터 실루나스까지 확장하는 '실루나스 침공' 소식도 최초 공개했다.

손 PD는 "지난 1년간 V4 대장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준비해 오랜 기간 대장님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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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주년 서비스에 대한 점수를 평가하자면?

- 1주년이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렀다. 황당하면서도 반대로 V4가 잘 서비스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는 이용자들이 많은 사랑을 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신규 IP로 시장에 잘 안착했다는 것의 의미를 두고 70~80점 정도라 생각한다.

금일 이용자들을 만나면서 보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V4는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바람에 뚜렷하게 생각하는 것은 없고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Q. 숙제가 너무 많아 피로도가 증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 해소할 계획이 있는가?

- 업데이트가 되면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다 보니 숙제도 많이 쌓이게 됐다. 내부에서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피로도를 낮춰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V4가 대상후보에 올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대한민국 게임 대상의 경우 이용자들이 신규 IP인 V4를 정말 아껴준 덕분에 후보까지 오를 수 있었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Q. 새로 나오는 기대작이 많다. V4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궁금하다. 

- 새로운 기대작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V4는 V4만의 매력이 있다. 경쟁작에 대처하기 보다는 대처에 쏟을 시간을 이용자들을 위해 더 소비할 것이다.

공식 카페와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전해준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며, 전체 서버 관련 콘텐츠를 확장할 예정이다.

서버 vs 서버 대전은 2021년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 사냥터, 루나트라, 실루나스 침공전 이렇게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네임드와 보스 참여시 획득하는 보상이 소비하는 재료보다 좋지 않은 편이다. 개선 계획이 있는가?

- 많은 네임드와 많은 보스로 인해 피로도가 상승한 상태인 만큼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용자가 많다고 생각한다.

네임드와 보스 스케줄을 개선하고 신규 아이템 위주로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개선 방향을 고려 중이다. 또한, 아이템에 대한 가치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는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Q. 서버 이전 후 인구 불균형이 심각하다.

- 이번 서버 이전에서 만족하는 이용자도 많은 반면,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용자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부분은 서버 통합을 진행한 후 개선 방안이 도입된 서버 이전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Q. V4 캐릭터의 의상은 어떻게 제작되는가?

- V4의 의상 제작 과정을 설명드리면 기획팀에서 이번 시즌에 필요한 콘셉트를 요청하면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시안을 참고해서 제작한다. 아무래도 게임 개발실에선 아티스트들이 패션 센스가 가장 뛰어나니까 만약 기회가 되면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도 생각 중이다.

 

Q. 의상 제작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가?

- 아트 디렉터와 상의한 후 가능하면 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하겠다.

 

Q. 신규 지역의 권장 전투력은 어떻게 되는가?

- 미톤초원은 120만~200만 전투력 이용자들이 즐기는 지역이다.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 드랍된다. 신규 루나트라 지역도 비슷할 거로 예상되는데, 어렵지만 좋은 보상을 받는 콘텐츠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Q. V4는 서버 vs 서버를 가장 강조했다. 이 부분을 평가한다면?

- V4만의 특색인 인터 서버 콘텐츠가 잘 통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잘 버텨낸 것을 보면 꽤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V4만의 특색인 만큼 계속 영역을 확장해서 V4를 콘텐츠 단위로 보게 되면 서버의 단위가 없게 느낄 수 있는 방안을 목표로 개발할 것이다.

더 많은 이용자들과 호흡하고 협동하고 경쟁하면서 느껴지는 감성은 MMORPG의 중요한 장점이자 특색이다. 장르가 가진 특징을 제대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영지쟁탈전 정규시즌에서 길드 간의 밸런스는 어떻게 조정되는가?

- 1주년 업데이트에서 보여드렸듯이 앞으로도 영지쟁탈전은 완성체로 나아가기 위해 개선할 것이다.

전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길드가 높은 상대를 만나면 쉽게 패배하는 상황은 시스템적으로 역전의 발판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기믹을 추가해 모든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Q. 장비 복구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래가능 아이템을 복구하면 귀속으로 변경되는 방식은 왜 도입한 것인가?

- 어뷰징과 밸런스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다. 

 

Q. 신규 성물쟁탈전은 새로운 성물이 추가되는 것인가? 실루나스 점령을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 기존의 성물쟁탈전과는 다른 별도의 콘텐츠로 준비 중이다. 실루나스 침공의 경우 현재 기획 단계라 많은 변화가 이뤄질텐데, 특정 시간에 다른 서버의 실루나스로 갈 수 있어 비슷한 전투력을 가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Q. 통합 거래소가 어떤 방식인지 궁금하다.

- 통합 거래소의 경우 작업 마무리 단계인데, 이용자들의 원하는 아이템은 모든 서버 매물로 올려져 거래될 것이다.

 

Q. 서버 인구 불균형 해소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 서버 통합으로 이 부분을 1차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Q. 랜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면?

- 랜서의 경우 두 가지 무기를 동시에 변경하면서 전투를 펼쳤던 기존 클래스와 다르게, 하나의 무기를 변형하는 형태를 기획해봤고 그 결과물이 랜서다. 창이기 때문에 태도, 망치 등과 달리 리치가 길 거라 예상하는 만큼 중거리 경험을 제공할 클래스라 보면 될 것이다.

 

Q. 진입 장벽이 자연스레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MMORPG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때로는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일부 콘텐츠들을 과감하게 삭제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때가 되면 확장팩 개념으로 리뉴얼하는 방식을 생각 중이다.

 

Q. 클래스 밸런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 개발팀에서 인게임 플레이와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클래스 밸런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내부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저희는 어떤 클래스를 플레이해도 가능한 클래스의 특징이라 인식될 정도의 차이만 보일 정도를 목표로 밸런스를 조정한다. 보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클래스 변경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Q.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커맨더 모드 언제쯤?

- 커맨더 모드는 적용 시점에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다수의 이용자가 모여 전투를 펼치는 만큼 클래스 간의 밸런스 이슈, 전투력 밸런스 이슈, 서버 간의 이슈를 만족할 수준까지 끌어올린 후 적용할 것이다.

PVP의 경우 각종 요소에 따라 승패가 빠르게 나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다소 업데이트 일정이 밀린 상황이라 양해 부탁드린다.

 

Q. 영지쟁탈전 정규시즌에서 바뀌는 부분은 무엇인가?

- 영지쟁탈전 프리시즌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정규시즌은 설문조사에서의 의견을 중심으로 개선하고 있다. 프리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밸런스와 보상이 눈에 띌 것이다.

치열한 전투가 가능하도록 점령 로직을 개선하고 수호 몬스터 스택도 달라졌다. 보상의 경우 정규시즌인 만큼 앞서 언급했듯이 크게 상향시켰다. 패배한 이용자도 일정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많은 참여 기대하고 있다.

Q. 서버 간의 전투를 초점으로 운영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대한 방향성이 궁금하다.

- 2021년 계획에서도 말한 것처럼 전체 서버 간의 전투를 계획하고 있다. 월드 성물 쟁탈전, 실루나스 침공전은 전체 서버 단위 콘텐츠인데, 이러한 콘텐츠를 앞으로 꾸준하게 추가할 예정이다. 전체 서버에 대한 매칭으로 10명 vs 10명 소규모 전투를 진행하는 콘텐츠도 생각 중이다.

 

Q. 금일 진행한 월드보스 이벤트가 일찍 끝난 이유가 있다면?

- 정확한 시간을 맞추긴 어렵지만, 10분 간격으로 보스가 등장하게 설정했다. 참여한 이용자들의 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이용자가 몰려 순식간에 처치된 거로 보인다.

 

Q. 신규 지역에서 얻는 아이템은 어떤 것인가?

-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설 등급 무기, 방어구를 제공했는데, 나머지 장비가 전설 등급으로 추가된다. 루나트라 필드에서도 기존 필드에서 획득할 없는 좋은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Q. V4는 왜 하필 펭귄을 강조하는가?

- 특별한 이유는 없다. 펭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귀엽다고 생각한다.

 

Q. 1주년을 진행하면서 어떤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 올해 몽환의 틈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 이용자들에게 스킬북을 많이 드리고 싶어 기본적으로 드랍률을 높게 설정했는데, 개발팀의 실수로 더 드랍률이 더 높게 설정된 상태로 개최됐다.

이 부분은 내부 실수니까 보다 많은 분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당 드랍률을 하루 동안 유지했다. 이로 인해 몽환의 틈 이벤트를 진행할 때면 아직도 땀이 흐른다.

 

Q. V4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V4는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목표를 잡았다. 앞으로도 이 목표를 유지한 채 V4 세상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이템, 서버, 클래스 등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피드백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거리, 근거리 분류가 아닌 각 개별 클래스의 밸런스를 주기적으로 맞춰나가고 클래스 변경과 클래스 전직 시스템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V4의 특징 중 하나인 서버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확장해 지금보다 더 즐거운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지난 1년간 개발팀은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었다. 하지만 오늘 Q&A를 하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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