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엘리온, 마비노기M 등 다양한 신작 소식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어 기대감 상승

[게임플]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2020' 개최일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각 게임사마다 공개할 신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 온택트(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지스타2020'는 다양한 신작도 사전 공개된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위메이드는 MMORPG '미르4'를 공개한다. 자사의 대표작 '미르의전설2' IP를 계승한 이 게임은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미르4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지난달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 최적화, 밸런스, 콘텐츠 안정성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미르4는 모바일과 PC 버전의 크로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간 군상이 만들어내는 대서사시를 따라 광활한 미르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CBT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인 만큼 미르4가 위메이드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PC MMORPG '엘리온'과 내년 출시 예정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일 계획이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처음 출시하는 신작인 만큼 3분기 실적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핵심 카드 중 하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PC 온라인 게임이라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다.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에 처음으로 도입한 패키지 요금제도 화제로 떠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작업장 유입을 막기 위해 입장권 9,900원을 지불해야 지속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게임 진입에 제한을 둔 해당 요금제가 과연 부분 유료화가 대세를 이룬 국내 게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많은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엘리온과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대한 정보도 이번 지스타2020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의 경우 2019년 넥슨 IR자료 기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커츠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파파이널판타지XI R, 진삼국무쌍8 모바일, 프로젝트 BBQ, 아케인시타델, 엠바크스튜디오 등 준비 중인 신작 타이틀이 꽤 있다.

이번 지스타2020에 신작 2종을 예고한 넥슨은 아직 공식적으로 어떤 타이틀을 공개할 지에 대해선 언급한 바 없지만, 출시일이 가까워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의 게임성을 계승한 미래의 카트라이더 레이싱 게임이다.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구현돼 4K 그래픽, PC 및 콘솔 크로스 플레이,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6월 CBT에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 기본적인 게임성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지만, 카트를 멈추고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성난 곰이 차를 움직이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의 디테일도 살아있다는 의견이다.

지난 지스타 등을 통해 선보였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개발 과정에 변화를 맞이했다. 올해 6월 설립된 신규 조직에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과 손잡고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실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세로형 화면에 카툰풍 그래픽이 특징을 가졌으며, 이용자 커뮤니티 기능을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로 '판타지 라이프'를 구현할 예정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목표로 개발 중이며, 게이머들은 허민 대표가 총괄 PD를 맡은 만큼 게임성에 다소 변화가 생길 거라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이번 지스타를 통해 현재 사전예약 중인 모바일 게임 '마술양품점'과 모바일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7일 출시되는 마술양품점은 판타지 가득한 마법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캐주얼 게임이며, MMORPG인 '티타이니 온라인'은 전 세계 게이머들과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몬스터를 물리치고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스타2020에서 출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술양품점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티타이니 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해 기대감을 심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컴투스, 웹젠, 넷마블, 네오위즈, NHN 등 다양한 게임사가 신작 및 신규 업데이트를 지스타2020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로 온라인 방식을 도입한 만큼 매번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참가하지 못했던 게이머들도 이번 지스타2020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신작 정보 외에도 게이머들이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들려올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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