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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작의 세계관 제대로 담아낸 '테라: 엔드리스워'시뮬레이션 게임과 수집형 게임의 조합으로 새로운 재미 이끌어내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11.04 18:19

[게임플]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에 나선 조이시티가 모바일 신작 ‘테라: 엔드리스워(이하 엔드리스워)’가 3일 전 세계 170여개국 대상으로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엔드리스워는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MMORPG ‘테라’ IP를 활용해 제작한 게임으로 원작에서 볼 수 있는 엘린, 바라카, 캐스타닉, 휴먼, 하이엘프 등 7 종족과 창기사, 광전사, 마법사, 검투사, 무사, 궁수, 정령사, 사제 등 8개의 직업을 가진 영웅들과 함께 전쟁을 벌인다.

엔드리스워 이전에 앞서 출시한 '크로스파이어: 워존'이 시뮬레이션 장르의 인기가 다소 떨어지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엔드리스워는 인기 MMORPG 중 하나였던 테라 IP를 활용한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 출시되자마자 바로 플레이해보았다. 

게임 자체는 여느 시뮬레이션 게임과 동일하게 성의 핵심인 사령부를 중심으로 각 병사를 훈련시키는 훈련소에서 병력을 뽑고 연구를 진행해 성을 점차 발전시켜 다른 적의 성을 공격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단순히 테라의 그래픽만 가져온 것에 불과해 그저 테라의 그래픽만 가져온 양산형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엔드리스워는 테라 본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엿보였다.

먼저 테라 스토리의 바탕이 되는 아르보레아 대륙을 그대로 가져와 테라를 한 번이라도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친숙한 대도시와 지역 이름들을 두드러졌으며, 성 밖으로 나가면 존재하는 몬스터, 던전 등을 전부 테라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몬스터들로 구성해 테라의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테라 속 다양한 종족과 직업이 어우러져 함께 성을 이끌어 나갈 한 명의 영웅으로 등장해 운영이나 전투에 있어 이로운 효과를 제공해 많은 영웅을 보유하고 성장시킬수록 많은 효과를 얻는 것이 가능했다.

엔드리스워를 플레이하면서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던 점은 바로 게임 내 콘텐츠 중 하나인 ‘시공의 균열’이었다.

시공의 균열은 보유하고 있는 영웅들을 이용해 보스를 처치하며 영웅을 성장시키고 보상도 얻는 일석이조가 가능한 만큼 필수로 즐겨야 할 콘텐츠 중 하나였다.

 

진행방식도 영웅들이 자동 전투를 진행하다 상황에 따라 스킬을 직접 사용해 클리어하거나 설정에 따라 스킬도 자동으로 사용하게 명령하는 등 기존 수집형 RPG 요소를 통해 단순히 성을 키우기만 하는 게임들과 확연한 차별점을 제시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인 길드 시스템은 길드원들이 협동해서 길드 혜택을 늘리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길드 연구부터 길드원들의 연구 및 건설 속도를 조금 더 빨리 완성되도록 도와주는 기능, 보상을 얻기 위해 함께 클리어하는 주간 미션 등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해 소속감을 증가시켜주는 요소들이 많았다.

또한, 적을 공격하거나 다소 어려운 던전을 공략할 때 집결을 사용하면 길드원 모두에게 알림이 가 함께 공격하거나 던전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해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길드의 존재는 필수였다.

이처럼 다른 게임들과 명확한 차별점을 제시하며 재미를 만들어낸 엔드리스워는 전체적으로 게임을 즐겨봤을 때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거나 테라를 즐겨왔던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시공의 균열로 인해 영웅들을 키우는 재미와 수집하는 재미가 강화된 점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 점이 인상적인 게임이었다.

다만, UI를 터치할 때마다 반응이 다소 느리게 작동되는 경우가 잦아 불편함이 느껴져 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면 가장 먼저 해당 부분을 개선해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직접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격했을 때 직접 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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