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준수 게임물은 증가했으나, 목록에서 사라진 국내 게임들

[게임플]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이하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19일 23차 공표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2020년 9월 30일 기준으로 총 15종(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12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미준수 게임물들을 살펴보면, ‘그랑삼국’, ‘D-MEN: 히어로 컴백’, ‘라이즈 오브 엠파이어’ 등 총 3개의 모바일게임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등록됐다. 전월 미준수 게임물 중 ‘킹덤: 전쟁의 불씨’가 모니터링 대상에서 사라졌다.

유일한 국내 게임이었던 ‘킹덤: 전쟁의 불씨’가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는 국내 게임은 더 이상 없어졌으며, 전부 해외 게임들만 미준수 게임물로 남아있게 됐다.

이번 달 이후에도 기존 혹은 출시되는 국내 게임들이 자율규제를 잘 준수해 나가 더 이상 미준수 게임물로 등록되지 않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평가위는 “자율규제 준수율이 5월부터 5달 연속 8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미준수 게임이 준수 전환이 되기는 사실상 어렵지만 연락이 닿는 일부 업체와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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