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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패치분석] 궁극기 상향된 '아펠리오스' 다시 1티어 올라설까?그레이브즈, 판테온, 사미라 등 인기 챔피언들의 하향 및 트런들, 카르마 등 상향된 10.21 패치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10.14 17:27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가 본 서버에서 10.21 패치를 적용하며 게임 내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번 패치에선 거듭된 너프에도 여전히 자주 사용되는 그레이브즈를 비롯해 최근 각 라인에서 자주 사용될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챔피언들인 카밀, 헤카림, 판테온, 사미라 등의 하향이 진행됐다.

스킬 위력을 낮춰 공격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최근 롤드컵에서나 일반 게임에서 여전히 자주 등장하는 그레이브즈는 E 스킬 ‘빨리 뽑기’로 획득하는 추가 방어력을 낮춰 성장했을 시 단단함을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 E 스킬의 레벨이 낮을 때 얻을 수 있는 추가 방어력이 적어져 성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경우 이전보다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착취의 손아귀를 주요 룬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카밀은 E 스킬 ‘갈고리 발사’ 사용 시 얻는 추가 공격 속도를 낮췄다. 특히 높은 레벨 구간에서 크게 떨어짐에 따라 이후 한타에서 흡혈로 인한 지속 능력이 조금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10.19 패치에 상향됐지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아펠리오스는 기본 지속 효과 ‘암살자와 예언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물리 관통력이 증가하고, 궁극기 ‘월광포화’를 모든 무기 대상으로 상향했다.

지난 패치보다 확실하게 궁극기로 인한 변수 창출이 가능해진 만큼 조금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지만, 우선은 통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때 대회에서 미드 라이너로 자주 사용됐으나,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코르키는 Q 스킬 ‘인광탄’의 추가 공격력 계수를 높여 초반 라인 클리어 능력부터 적을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상승해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암살자 챔피언들이 미드 라인에 주로 오는 솔로 랭크에선 성장 시간이 필요한 코르키에게 여전히 힘든 라인이라는 것은 여전하기 때문에 이번 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주 사용되는 모습은 어려워 보인다.

이전에 비해 라인 견제 능력이 떨어졌던 카르마는 기본 지속 효과 ‘열정 응집’의 스킬 적중 시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수치를 올리고 기본 공격 시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수치를 낮췄다.

또한, 궁극기 ‘만트라’의 기본 재사용 대기시간도 낮아지면서 이전보다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기본 공격으로 인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수치가 낮아짐에 따라 스킬 견제로 얻는 이득이 높아져 스킬만 적중시킨다면 더 자주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픽률은 여전하지만 W 스킬 ‘방호’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늘어난 이후 부쩍 승률이 떨어진 리신은 이번에 레벨 당 공격력 증가량을 높였다. 반대로 빠른 정글링을 바탕으로 활약을 펼치던 니달리는 기본 공격력을 낮춰 초반 정글링 속도를 감소시켜 영향력을 떨어뜨렸다.

E 스킬 ‘파멸의 돌격’의 상향으로 활약하다 하향됐음에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헤카림은 E 스킬의 기본 피해량이 감소됐지만, 이동속도로 인한 데미지 증가량이나 궁극기 '그림자의 맹습'으로 적 진영에 진입하기 좋아 여전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W 스킬 ‘방호의 도약’으로 인한 확정 기절과 E 스킬 ‘방패 돌격’을 통한 높은 생존력, 궁극기 ‘거대 유성’으로 로밍 능력까지 갖춘 판테온 서포터를 견제하기 위해 Q 스킬 ‘혜성의 창’의 기본 피해량을 하향하고 추가 공격력을 상향했다.

이로 인해 공격형 아이템이 부족한 판테온 서포터는 전만큼의 피해량을 주는 것이 어려워졌다. 다만, 공격력 상승 아이템의 효율이 향상된 만큼 미드 판테온이 다시금 활약할 여지를 제공했기에 추후 어떻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시하고 바로 다음날 핫픽스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사미라는 E 스킬 ‘거침없는 질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리고 사용 시 얻는 공격 속도를 감소시켰다.

그래도 여전히 피바라기, 죽음의 무도와 같은 생명력 흡수 아이템들이 갖춰졌을 때 궁극기 ‘지옥불 난사’로 높은 지속 능력을 바탕으로 한타 영향력이 좋은 만큼 계속해서 자주 등장해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롤드컵 이전만 해도 대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트런들은 기본 지속 효과 ‘헌납’의 주변 적 유닛 처치 시 체력 회복량이 특정 레벨마다가 아니라 꾸준히 증가하도록 변경됐으며, W 스킬 ‘얼음 왕국’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점차 감소해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다만 W 스킬의 경우 최근 Q 스킬 다음으로 E 스킬을 먼저 찍는 정글 트런들에겐 크게 의미 없는 조정이며, W 스킬을 두 번째로 찍는 탑 트런들에겐 라인전 능력을 좀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10.19 패치로 R 스킬 ‘불사조 태세’를 이용한 빌드가 떠오르며 연구되고 있는 우디르는 R 스킬 시전 시 주변 적에게 주는 지속 피해량을 상향해 정글도는 속도를 크게 증가시키고 적과 붙어서 싸울 경우 주는 피해량이 증가했다.

이동기가 부족해 이동 속도 관련 보조 룬이 필요한 챔피언들에게 여전히 높은 선택률을 기록하고 있는 ‘빛의 망토’는 초반 이동 속도 증가량과 지속시간을 낮춰 초반부터 이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이처럼 하향이 진행됐음에도 여전히 자주 사용되는 챔피언들을 하향하고, 점차 쓰이지 않기 시작한 챔피언들을 상향한 10.21 패치 기간 중엔 ‘호박 왕자 아무무’, ‘마녀 엘리스’와 같은 할로윈 스킨과 오디세이 스킨 시리즈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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