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출시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변화 주목

[게임플] 블리자드의 대표 FPS 게임 ‘오버워치’의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그랜드 파이널’이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결승전이 지난 10일 진행돼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오버워치 리그는 2월에 개막해 진행하다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중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지역별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또한, 일부 영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현상을 막고자 개발팀이 직접 해당 캐릭터를 금지하는 신규 시스템 ‘영웅 로테이션’도 도입해 게임 진행에 새로운 변화를 제공했으며, 이후엔 해당 시스템이 폐지돼 다시 예전처럼 진행하는 등 시행착오도 겪어왔다.

올해 오랜 기간 리그를 진행하면서 이번 시즌 최종 우승팀 후보에 오른 4팀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최초로 한국에 모여서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했지만, 경기 자체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다소 아쉬움이 남은 리그였다.

그래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해 아시아, 북미 지역팀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지역별 1, 2위 팀이 최종 경기인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지역별 상위 팀 간의 경쟁 구도를 만든 것은 기존과는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거기다 이전에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이 이전에 밝힌대로 이전보다 적극적인 밸런스 패치 예고에 따라 이전보다 영웅 선택의 폭이 넓어진 부분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덜어주고 조커 카드의 등장으로 인한 새로운 재미를 부여했다.

2021년 오버워치 리그의 핵심이 될 오버워치2

다만,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이 에코 이후로 오버워치2가 출시되기 전까지 없을 것이라 선포한 만큼, 내년에 진행될 오버워치 리그는 오버워치2가 언제 출시되느냐에 따라 대회가 지금과 같이 이어질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이 게임 인사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오버워치 개발진과 리그 관계자들이 오버워치2 개발을 위해 하나의 팀처럼 긴말헤가 협력하고 있다”며 “오버워치 리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이야기를 통해 오버워치2가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가 신규 영웅이나 맵과 같은 요소로 새 변화를 맞이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오버워치 리그가 이전 전성기만큼의 인기를 얻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오버워치 리그가 올해와 동일하게 지역별 토너먼트를 진행해 또다시 지역 간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향후 공개되는 리그 방식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오버워치2는 리그를 위해서만이 아닌 지금도 재미있게 오버워치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이나 지금은 쉬고 있는 이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오버워치가 다시금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내년 2월 진행되는 블리즈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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