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차'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팀은 과연?

[게임플]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B조와 마찬가지로 A조도 끝을 알 수 없는 결과가 펼쳐져 각 팀은 물론, 전세계 e스포츠 팬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먼저 3연승을 달성해 1위를 달리던 팀 리퀴드가 3연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인츠에게 패배하면서 B조의 운명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만약 팀 리퀴드가 인츠를 이겼다면 4승으로 그룹 스테이지에게 직행할 수 있었지만, 팀 리퀴드가 패배하는 동안 레거시 e스포츠가 매드 라이온즈를 잡아내면서 팀 리퀴드는 1/2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인츠를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팀 리퀴드의 경기력은 1/2위 결정전에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 정글 챔피언으로 기용한 그레이브즈가 신의 한수였다. 

팀 리퀴드는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쟁취해 그레이브즈의 성장에 추진력을 부여했으며, 그 힘을 바탕으로 그레이브즈가 연이어 갱킹에 성공하면서 10분 만에 4킬 1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임팩트 선수의 '쉔'이 오른을 상대로 무난한 라인전을 펼치다 궁극기를 통해 다른 라인에 개입하면서 오른의 성장을 무색하게 만든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라이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한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무난하게 승리하면서 4승 1패를 달성한 팀 리퀴드는 PGS 탈론과 함께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확보했다.

반면, LGD와 함께 이변의 제물로 불리는 '매드 라이온스'는 4/5위 결정전에서 인츠를 겨우 이겨내면서 가까스로 희망을 살려냈다.

하지만 인츠를 상대로도 힘겹게 이기는 경기력을 보면서 팬들은 매드 라이온스가 그룹 스테이지의 진출 가능성이 낮다고 목소리를 전했다.

현재 A조 순위는 2승 3패로 매드 라이온스가 4위, 2승 2패로 파파라 슈퍼매시브가 3위, 3승 2패로 레거시 e스포츠가 2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제 매드 라이온스와 파파라 슈퍼매시브가 3/4위 결정전을 치른 후 승자가 레거시 e스포츠와의 마지막 대결을 펼치면 그룹 스테이지 최종 진출팀이 결정되는 상황.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예상치 못한 이변이 수차례 발생하면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을 연이어 놀라게 만들고 있는데, 과연 어느 팀이 이러한 혼동 속에서 살아남아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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