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LGD와 매드 라이온스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수 있을까?'

[게임플]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일정이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연이은 이변이 발생하면서 e스포츠 팬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플레이-인스테이지에서는 A조에 팀 리퀴드, 매드 라이온스, 레거시 e스포츠, 파파라 슈퍼매시브, 인츠 게이밍이 경기를 펼치며, B조에서는 LGD, PSG 팔콘, V3 e스포츠, UOL, 레인보우7가 대진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유력 후보로 팀 리퀴드, 매드 라이온스, LGD 게이밍, V3 e스포츠를 꼽았다.

특히, LGD 게이밍은 2020 LPL 서머 스플릿에서 2018, 2019 월드 챔피언인 IG와 FPX를 물리치고 2020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만큼 그 누구도 그룹 스테이지의 진출을 의심하지 않았다.

막상 플레이-인스테이지가 시작되니까 예상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LGD 게이밍은 1일차에서 PSG에게 충격패를 맞이한 이후 2일차에서도 레인보우7에 패배하면서 0승 2패 B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LGD 게이밍은 PSG 팔콘과의 경기에서부터 날카로운 교전 능력이나 빠른 스노우볼 운영을 전혀 선보이지 못했다. 당시 해설진들은 오랜만에 국제 대회 무대에 선 탓이라 긴장감이 높았을 거라 설명했지만, 2일차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LGD 게이밍과 함께 이변의 주인공으로는 매드 라이온스가 있다. LEC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G2 e스포츠, 프나틱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치던 매드 라이온스도 LGD 게이밍과 함께 A조 그룹 스테이지 진출 1순위 후보였다.

하지만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멘탈을 챙기기 어려웠는지 파파라 슈퍼매시브에게도 패배하면서 1승 2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파파라 슈퍼매시브,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2승 0패로 1위에 안착한 상황. LPL, LEC, LCS에 비해 다소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지역의 팀이라 국내 팬들에게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순위 결과만 놓고 보면 A조에선 팀 리퀴드, 파파라 슈퍼매시브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확률이 높으며, B조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PSG 탈론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남은 일정에 LGD 게이밍과 매드 라이온스가 전승을 거둬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수 있을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의외의 변수를 만든 파파라 슈퍼매시브, 유니콘스 오브 러브, PSG 탈론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에 연이은 이변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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