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주름잡던 IP의 차기작이 속속 등장하는 만큼 게이머들의 시선 주목돼

[게임플]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 신작들이 출시를 예고하면서 세븐나이츠에 대해 모르는 신세대 게이머들의 관심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차기작인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그리고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올해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14년 3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나이츠는 영웅 '에반'을 중심으로 위험에 빠진 세계관을 구하기 위해 동료와 함께 적을 물리치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모바일 RPG다.

출시 당시 캐주얼한 그래픽과 230여종의 Full 3D 영웅 그리고 쉽고 빠른 전투와 조작감을 통해 다른 모바일 게임들과 차별성을 제시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카드 수집와 롤플레잉을 결합시켜 기본 공격과 스킬 공격이 별개로 발동하는 특징이 게이머들을 매료시키면서 6년 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상위권을 오래 수성한 동시에, 6천만 누적 다운로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어냈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켓 상위권에 장기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면서 양대 마켓 상위권을 유지했고, 국산 게임 불모지라 불리는 일본에선 애블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올라 국산 모바일 게임의 저력을 보였다.

다만, 국내 최고의 공식 카페 가입자를 보유할 정도로 흥행가도를 걸었던 세븐나이츠도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리부트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채워주지 못해 매출 순위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차라리 신작이나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넷마블은 아쉬움을 달래고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원작 시점 기준으로 20년이 지난 세계관 내용을 담은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8번째 멤버 '바네사'가 궁극의 마법도구인 '샌디'와 함께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자 모험하는 스핀오프 작품인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준비하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콘솔 플랫폼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거로 기대를 모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도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무엇보다 신규 모바일 플랫폼 게임인 '세븐나이츠2'에 게이머들의 초점이 더욱 맞춰졌다.

세븐나이츠 원작의 스토리가 끝나지 않아서 30년 후 세븐나이츠2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었던 만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기대감이다.
넷마블은 지난 23일 세븐나이츠2 공식 사이트에 사전등록 D-14를 알리는 디데이 카운트와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실사형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븐나이츠 유명 캐릭터들의 화려한 스킬 액션과 오리지널 영웅들이 나타나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 게임에 대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재미와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로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가 매력적이다"며 "언리얼 엔진4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로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사의 IP 흥행작이 필요했던 넷마블은 올해 3월 'A3: 스틸얼라이브'를 흥행시켜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출발한 만큼 '세븐나이츠' 차기작으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나이츠는 이미 많은 팬덤을 형성한 IP인 만큼 새로운 IP 게임에 비해 흥행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과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세를 이룬 MMORPG의 계보를 세븐나이츠2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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