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블리자드 개발사 다수가 속해있어 완성될 게임에 대한 기대감 상승

[게임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전 CEO인 마이크 모하임이 새로운 게임 개발을 위한 스튜디오 ‘드림헤이븐’을 설립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드림헤이븐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크릿 도어와 문샷 게임즈 등 두 개의 산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로 당연히 마이크 모하임이 또다시 CEO 자리에 올라 게임사를 대표한다.

드림헤이븐의 CEO로 다시금 활약하게 된 마이크 모하임은 1991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카오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이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변경돼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약 30년 이상을 재직하며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얻어왔다.

그렇게 영원할 것만 같았던 마이크 모하임은 2018년 CEO 자리에서 물러나더니 2019년엔 결국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더 이상 아무런 소식을 접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드림헤이븐을 설립하면서 다시 업계로 복귀했다.

두 개의 스튜디오 중 문샷 게임즈는 현재 언리얼엔진4와 관련된 개발 경험자 및 1인칭 액션 게임 및 콘솔 게임 개발 경험자를 구인 구직 중으로 해당 정보를 통해 문샷 게임즈는 콘솔 기반의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1인칭 액션,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을 구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 책임 프로듀서이자 하스스톤 팀을 이끌었던 제이슨 체이스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2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담당했던 더스틴 브로더 등 전직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시크릿 도어에는 아직 어떤 게임을 만들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책임 프로듀서 및 워크래프트3 리드 프로듀서였던 크리스 시거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렉터로 인지도를 쌓았던 앨런 다비리 등 광범위한 업계 경험을 쌓아온 개발자들이 합류했다.

드림헤이븐의 CEO 마이크 모하임은 "여러 게임과 해당 커뮤니티에 깊은 관심이 있는 뛰어난 인재들과 팀을 이뤄 기뻐서 가슴이 다 설렌다"며, "배경과 국경을 불문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게임의 힘을 항상 믿어왔다. 드림헤이븐과 함께 세계 곳곳의 게이머들과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공유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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