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원인 '수집형 RPG 팬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게임성과 이용자 친화적 운영'

[게임플] MMORPG가 대세를 이룬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DP.스톰이 개발하고 창유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일루전 커넥트'가 출시 10일 만에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해 시선을 모았다.

나이트메어로부터 현실 세계를 수호하는 커넥터들을 수집하여 전투를 펼치는 일루전 커넥터는 다양한 전략 수립을 통한 다채로운 전투 플레이와 커넥터 수집 및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한 교감 요소 등을 앞세워 대세 미소녀 게임을 목표로 두고 국내에 출시됐다.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SD 캐릭터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 게이머들을 매료시켰던 일루전 커넥트는 출시 직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및 구글 플레이 급상승 1위, 양대 마켓 인기차트 3위를 차지했다.

일루전 커넥트의 인기가 급상승한 이유는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제대로 해소시켰기 때문이다.

먼저 '리세마라'가 쉽다. 여러 수집형 RPG를 경험한 게이머라면 일루전 커넥트의 리세마라가 여타 수집형 RPG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자신이 원하거나 대세 캐릭터를 뽑고 시작하는 리세마라는 수집형 RPG를 시작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이 과정이 길면 길수록 게이머들은 쉽게 유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일루전 커넥트는 이러한 게이머들의 마음을 간파한 것이다.

다음으로 무, 소과금 이용자도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다. 과금을 하지 않는 게임이 아니다. 과금을 할수록 강해져 많은 금액을 쏟아붓는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챙기는 동시에, 적은 금액을 들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도 콘텐츠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캐릭터를 감상하는 재미와 직접 플레이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게 만들면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3x3으로 구성된 아군의 진영에 어떤 캐릭터를 어떤 순서로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지며 체급에서 밀려도 커넥트들의 능력을 전투에서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승리를 이끌 수 있다.

게다가 수동, 자동 전투 플레이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자동 전투를 진행시킨 후 아름다운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를 감상하거나, 수동 전투로 전투의 묘미를 직접 느끼는 것이 가능한 점이 일루전 커넥트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용자 친화적 운영도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 창유는 지난 17일 불거진 출석 보상 중복 지급 사건에도 빠르게 보상을 지급했으며, 이벤트 및 아레나 랭킹 점수 이상 현상에도 즉각 공지를 올리며 대처했다. 

일루전 커넥트 이용자들은 사소한 이상 현상에도 즉시 대처하는 운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각종 커뮤니티에 퍼뜨린 덕분에 게임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시작하기 전에는 양산형 게임처럼 보여 거부감이 생길 순 있어도 내부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성한 일루전 커넥트는 게이머들에게 게임성은 물론, 운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과금에 대한 부담감이 갈수록 급증하는 게이머들의 갈증을 한껏 해소한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아낸 만큼 일루전 커넥트의 인기 및 매출 순위가 날아오르는 것은 필연적이다.

우려가 있다면 수집형 RPG 장르의 경우 출시 빈도에 비해 수년간 롱런하는 게임이 손에 꼽히는 정도라는 것. 과연 일루전 커넥트가 이러한 모습을 꾸준히 유지해 향후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수집형 RPG의 대표주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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