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거래 현황을 실시간 감지해 제재하는 위메이드의 자체 개발 시스템 '금난전권'

[게임플] 위메이드가 자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4'를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금일(18일) 핵심 시스템인 '금난전권'을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쾌한 도약과 속도감 넘치는 경공 등 거대한 스케일의 K-판타지 세계를 담아낸 MMORPG다.

동양의 아름다운 무술과 무공을 섬세하게 표현한 전사, 술사, 도사 그리고 오직 '미르4'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사 등 총 4종의 캐릭터를 화려한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지향하는 미르4는 거래소를 통해 자신이 획득한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위메이드 측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 시스템인 '금난전권'이 이용자들의 경제 환경을 보호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과거 조선 후기 육의전과 시전상인이 상권을 독점하기 위해 정부와 결탁하여 난전을 금지할 수 있었던 권리로 불렸던 '금난전권'은 이름에 걸맞게 각종 부정 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시 및 발견하고 즉시 제재해 건전한 경제를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메이드의 의도대로 금난전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된다면 MMORPG 장르에서 매번 문제로 떠올랐던 작업장과 어뷰저 문제가 해소되는 만큼 많은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금난전권 소개 영상에서는 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지 않은 '고급 영지 버섯'을 AI가 감지해 금난전권 시스템이 발동됐고 해당 아이템이 삭제되는 동시에, 해당 아이템을 판매한 계정까지 이용 제한되는 실시간 조치를 볼 수 있었다.

미르4를 기다리는 게이머들도 해당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난전권 시스템이 작업장과 어뷰저를 막을 수 있다면 모든 MMORPG가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금난전권 외에 문파지원, 정령, 프리루팅, 비곡점령전, 비천공성전 등 미르4의 핵심 콘텐츠들을 주마다 순차적으로 공개해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최근 대세를 이루는 MMORPG에 경쟁하기 위해 K-판타지를 내세워 차별성을 부각시킨 미르4가 어떤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흥미를 돋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