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SKT의 협력으로 국내 도입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플] 마이크로소프트와 SKT가 엑스박스 측에서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클라우드 게임 베타서비스와 관련해 제휴를 맺고 이에 대해 설명하는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온라인 간담회’가 16일 진행됐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는 매 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게임 패스 목록에 올라간 게임들을 무제한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로 게임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이번에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16일부터 추가함에 따라 해당 멤버십 이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엑스박스와 PC 외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통해서도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내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SKT와 제휴를 진행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롤파크에서 이번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유튜버 김성회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양사임원들의 코멘트를 들어보는 시간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녹화 영상 공개, SKT 5GX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발표, 질의응답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양사임원들의 코멘트를 들어보는 시간에선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가 “5GX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 환경을 구축했고, 하이엔드 콘솔 게임들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매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통해 한국 게임들을 엑스박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진출시키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클라우드 게임 출시는 SK텔레콤이 구독형 서비스 마케팅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카림 초우드리, 엑스박스 쿨라우드 게임 사업 총괄 캐서린 글루스틴,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마이크로소프트와 SK텔레콤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 세계를 즐기고 더욱 다양한 게임을 장소와 시간 관계없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양사임원들의 코멘트가 끝난 뒤, 곧바로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함께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의 강점을 살펴보고 실제로 플레이 해보고 소감을 발표하는 영상 ‘스오크게 쇼’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앞서 소개됐던 임요환과 김성회 외에도 진행을 맡은 MC 윤선생과 조재유 SK텔레콤 클라우드 게임담당도 등장해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소개와 특장점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설명이 끝나고 각자 클라우드 게임의 응답성과 핸드폰 성능에 따른 게임 플레이 여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넉넉한지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드디어 실제로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모바일 화면에 스트리밍해서 출력돼 최적화했다고 해도 응답성이 다소 떨어질 것 같았지만 나쁘지 않아 보였고, 실제로 게임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 모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코너로 SKT 임원이 직접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먼저, 전진수 SKT 5GX 서비스 사업본부장이 SKT 클라우드 게임 사업 비전과 경쟁력에 대한 발표를 시작해 프리뷰 진행 결과 및 향후 도입될 엑스박스 시리즈 X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올 엑세스의 가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뒤이어 조재유 SKT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기어스, 포르자 호라이즌, 헤일로, 오리와 도깨비불 등 기존 엑스박스 독점 게임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프로젝트 GR과 리틀 위치 인 더 우즈 2개의 게임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발굴해나갈 것임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발표를 진행했던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조재유SKT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을 비롯한 허근만 SKT 인프라 Eng 그룹장과 함께 5GX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Q&A를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으로 와이파이로 즐겨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와이파이에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사업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와 사업 목표에 대한 질문엔 SK텔레콤은 3G시절부터 꾸준히 OTT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이번 5GX에는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게임에 주목하게 됐다며, 3년 내에 가입자 100만 명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되는 질문들을 통해 서비스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엔 T멤버쉽과 연계하는 등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과 한국 게임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현지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엑스박스 시리즈 X 올 엑세스 혜택이나, 서비스 요금 책정 기준, 타 콘솔 독점작 제공여부, 클라우드 게임 별도 요금제 도입여부 등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5GX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높은 사양의 콘솔 및 PC 게임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해 클라우드 게임 시대를 구축할 수 있을지 이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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