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그래픽과 액션성을 감미한 K-판타지를 앞세워 현존 MMORPG들과의 경쟁 예고

[게임플] 9월 14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5위를 국산 MMORPG가 모두 차지한 가운데,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가 치열한 경쟁 속으로 뛰어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미르 3연장 '미르 트릴로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PC플랫폼 MMORPG '미르의 전설2'를 20년 만에 계승하는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전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새로운 인물들이 수놓는 장대한 서사를 담아낸 만큼 원작 팬들도 출시일에 관심이 집중됐다.

리니지M, 리니지2M, 바람의나라: 연, R2M,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현재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MMORPG들과 미르4의 차이점을 알아보면 K-판타지 무협 테마로 동양풍 감성이 강하게 풍기는 그래픽과 게임성이다.

대부분 게이머들이 전통 판타지에 익숙해 다소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만, 미르4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캐릭터 디자인과 현실감 넘치는 풍경 그리고 화려한 액션성으로 이 부분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트레일러로 미뤄본 게이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대부분 전통 판타지 MMORPG만 다뤄 조금 식상한 면이 있었는데,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미르4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거라는 의견이다.

주요 콘텐츠를 살펴보면 여타 MMORPG와 비슷하지만, 사냥, 채집, 채광, 운기조식 등 4대 분기 플레이로 성장과 경제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차별성을 제시했다.

여기에 기존 게임보다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자유도를 한껏 높인 만큼 단순히 캐릭터 성장에만 몰두하기 보다 다른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플레이가 중요할 거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미르4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주 공개된 '오리엔탈 무브먼트'는 물론, 트레일러에서 공개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 '문파 쟁탈전'에 대해서도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렇듯 위메이드의 역량을 쏟아낸 미르4는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르의 전설2는 과거 1세대 게임시장을 주름잡던 IP로 유명한데, 원작의 유명세와 함께 K-판타지라는 색다른 주제를 다룬 미르4가 현재 강세를 보이는 MMORPG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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