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에 추가될 신규 아이템들과 변경점 공개 및 고의 트롤 해결 방안 공개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가오는 프리시즌과 관련된 정보와 계속해서 문제되고 있는 고의 트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리그오브레전드 제작 총괄 ‘제시카 남(Safelocked)’이 직접 등장해 올해 지금까지 업데이트된 피들스틱, 볼리베어 리메이크부터 처음으로 선보인 영혼의 꽃 이벤트를 통해 릴리아, 요네까지의 흐름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올해 초 공개했던 오른과 스카너의 신스킨의 외형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올해 안에 추가될 것과 곧 추가될 신규 챔피언 사미라까지의 소개하며, 최근 진행했던 코로나19 자선 모금을 통해 2백만 달러 이상이 모였음을 밝히고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의 근황 이야기가 끝난 뒤에 이번 영상의 핵심인 프리시즌에서 변경될 아이템 변경 부분과 고의적으로 게임을 망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행했고, 취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프리시즌엔 아이템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해 온 라이엇게임즈는 아이템의 성능을 크게 변화시키기 보다 조합식 혹은 가격을 변화시키거나 능력치를 조정해 밸런스를 맞춰왔다.

또한, 계수 표기 방식을 변경해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경우 아이콘만 보고 아이템의 효과나 스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조금씩 아이템 변경에 대한 준비를 조금씩 진행해왔다.

그래서 이번 아이템 업데이트에선 기존의 아이템의 일부는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비슷한 효과를 가진 아이템들은 개선을 진행해 개성을 부여했으며,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도 추가해 게임 내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변경점 중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신화’ 아이템의 추가다. 신화 아이템은 기존 아이템들에게 추가 효과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고유 효과도 지니고 있어 캐릭터의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매 게임마다 챔피언당 하나의 아이템만을 보유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며, 혹여라도 잘못 샀거나 상황이 바뀌어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면 판매한 뒤 변경이 가능하다.

이전에 올라온 아이템 변경관련 글을 보면 어떤 아이템이 어떻게 바뀌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영상에선 새롭게 추가되는 원거리 딜러용 신화 아이템 일부가 공개됐다.

먼저 ‘핏빛 철갑궁’은 딜러에게 필요한 공격력, 공격 속도, 치명타 확률, 생명력 흡수 옵션이 모두 달려있으며, 일정 체력 이하가 되면 보호막과 생명력 흡수 능력이 증가하는 고유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는 일부 근거리 챔피언들이 ‘죽음의 무도’ 이전에 자주 사용했던 ‘스테락의 도전’과 비슷한 능력으로 원거리 딜러 전용 스테락의 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거기에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로 다른 완성 아이템에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 증가 효과도 부여해 게임이 후반까지 지속될수록 좋은 효율을 보이며 원거리 딜러에게 가장 부족했던 생존력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공개된 아이템은 ‘괴수 학살자’로 생존보단 공격에 투자해 죽기전에 적을 처치한다는 느낌의 아이템으로 세 번째 기본 공격마다 추가 고정 피해를 부여하는 고유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로 전설급 아이템들에게 치명타 피해량 증가 효과를 부여하는 만큼 치명타 빌드와 기본 공격을 자주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 카이사, 베인 등과 같이 일정 기본 공격마다 추가 피해를 주는 챔피언들과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아이템 ‘강풍’은 이동기나 생존기가 없는 통칭 ‘뚜벅이 원거리 딜러’들에게 이동기를 부여하는 아이템으로 사용 시 지형을 통과할 수 없는 이동기를 사용해 근처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하는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를 지니고 있어 적과의 거리를 벌리는 것이 중요한 원거리 딜러나 그랩 챔피언 혹은 적의 궁극기를 피할 방법이 없는 원거리 딜러들에게 유용한 아이템이다.

특히 진, 애쉬, 징크스와 같은 챔피언들과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이나, 이동기가 있는 챔피언들도 해당 아이템을 사용하면 생존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제공돼 가장 범용성이 좋은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신화급은 아니지만 다이애나, 피즈, 사일러스 등과 같이 적진에 들어가 적을 암살하는 마법사 챔피언들을 위한 신규 아이템 ‘저주받은 악마투구’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저주받은 악마투구는 스킬에 맞은 적에게 아자카나의 포옹이라는 효과를 부여하는데, 해당 효과는 적에게 매초 최대 체력의 일정 비율만큼 마법 피해를 입힌다. 효과를 부여하는 챔피언은 효과 지속 시간동안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증가해 생존력이 증가한다.

아이템 변경외에도 상점 페이지가 전면적으로 개편되고, 추천 아이템이 게임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오래된 아이템들의 이미지가 변경되는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된 만큼 이후 프리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음으로 최근 지속해서 문제되고 있는 고의 트롤에 대한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고의로 적에게 죽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 게임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결법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먼저 챔피언 선택 창에서 욕설을 하거나 챔피언 선택을 방해하는 이용자들을 제재하기 위한 일환으로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해당 이용자를 신고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이미 희망 챔피언을 선택한 챔피언을 밴할 경우 다시한번 물어보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게임 내에서 고의로 적에게 죽거나 자리를 비우는 척 게임을 하지 않는 이용자들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 자동 감지 체계를 개선해 해당 행위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게임 선택 과정에서 게임을 강제 종료하는 ‘닷지’와 게임 탈주 등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랭크 게임 LP 페널티를 강화하고 대기열 참가 제한을 전보다 엄격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팀원의 탈주로 인해 게임 속행이 어려울 경우 좀 더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조기 항복 옵션도 제공할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피해를 경감시킬 계획도 공개해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롤드컵을 코앞에 둔 리그오브레전드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개선하고,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고의 트롤을 해결하기 위해 추후 도입될 다양한 방안들을 공개한 만큼 앞으로도 오랫동안 서비스되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이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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