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4조 5680억 원으로 5위 달성' 공모가 대비 160% 상승한 62,400원에 거래 중

[게임플] 금일(10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2013년 설립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혀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하며 주가 급등을 예고했다.

청약 증거금만 58조 5,543억 원이 모였다. 이는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 9,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가격 제한폭(30%)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6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일에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 것이다.

신규 상장 기업의 거래 첫날 시초가는 개장 전 동시호가에 따라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거래 시초가는 48,000원으로 공모가(24,000원) 대비 160% 상승한 가격으로 산정됐다.

시가가 형성된 직후 매수물량이 워낙 쌓인 터라 동적 및 정적 VI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4조 5,680억 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을 넘어서면서 5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내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면 수익은 더욱더 커질 수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따상'에 3연상을 기록한 바 있는데, 만일 카카오게임즈 역시 SK바이오팜과 같이 상장 후 3회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 105,400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 게임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내외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자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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