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자가 제작한 '에버슬래시'...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출시도 마쳐

[게임플] K-뉴딜지수로도 인정받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게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꿈을 안으며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이 다수 보이고 있다.

게임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회, 세미나 등이 여럿 개최되는 가운데,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GIGDC 2020'에도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한껏 끌었다.

중·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심사를 진행한 GIGDC 2020에서는 독특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이 수상했다.

중·고등부 동상을 수상한 '에버슬래시'는 플랫포머 액션 어드벤쳐 게임으로 청소년 기자 주인공 윤마리와 그의 연구원 언니 윤세원이 휘말린 일련의 사건을 다루는 게임으로 독창성을 인정 받았다.

이 게임은 특정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경로에 있는 적들을 공격하는 '슬래시 공격'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슬래시 공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하는 전략 플레이가 매력적이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에버슬래시'를 제작한 '박재민' 개발자는 타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한 평범한 학생이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입학을 앞둔 그는 대학에 진학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게임 개발을 공부하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갈고 닦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이번 GIGDC 2020에 어떤 포부를 가지고 참가했고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수상자 본인과 작품 소개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인디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는 19살 청소년 게임 개발자 박재민입니다. '에버슬래시'라는 게임을 1인 개발 형태로 개발하고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출시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디 게임 개발자로써 활동할 계획인데, 이번에 GIGDC 중·고등부 동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Q. 어떤 계기로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이전부터 무작정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하곤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이라는 생각으로 인디 게임 개발에 돌입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2018년 전후로 한국에서 여러 가지 인디 게임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면서 게이머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게임 개발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에버슬래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후 게임 개발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인디 게임 개발자로써 활동하는 중입니다.

 

Q. 게임 관련 학과에 진학할 계획이 있는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스쿨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게임에 열정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현재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기획 능력, 게임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와 실험들을 하고 싶습니다.

Q. 대학교 진학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기존에 개발한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실기 전형에 도전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실기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무시험 입학 전형을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학교에서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에버슬래시를 통해 게임 개발, 출시 과정을 경험하면서 정말 많은 부분들을 배웠고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들 또한 다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며, 지인과 함께 팀을 구성해 다음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게임 개발자로써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더 나은 경험, 더 깔끔한 경험을 구현해낼 수 있는 능숙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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