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방식을 채용한 TGS 2020 '어떤 게임이 가장 주목받고 있을까?'

[게임플]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각종 게임쇼가 취소 혹은 방식 변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이하 TGS)'이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는 TGS 2020에 출전하는 기업과 단체는 지난 1일 기준 일본 기업 204개, 해외 기업 198개로 총 402개의 기업이 라인업을 이뤘다.

TGS는 아시아권 유명 게임사가 다수 참가해 여타 3대 게임쇼와는 다른 색깔을 보이는데, 올해도 스퀘어에닉스, 세가, 사이게임즈, 코나미, 반다이 남코, 코에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1일차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는 XBox 쇼케이스가 열린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콘솔 기기인 XBox Series X(XSX)의 발매를 눈 앞에 둔 상황인데, 일본에서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린 XBox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호응을 얻어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에는 스퀘어에닉스가 뒤를 잇는다. 스퀘어에닉스는 이번 TGS에서 자사의 대표 게임인 '킹덤 하츠'와 '마블 어벤저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차에 주목을 받는 게임사는 단연 세가과 캡콤이다. 스케줄표에 따르면 세가는 신작 정보를 공개할 거로 예상되는데, 세가/아틀라스 TV로 표기된 만큼 신규 '페르소나' 시리즈를 기대해 볼 만하다.

10시에는 캡콤이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과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한다.

지난 '바이오하자드RE:3'로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캡콤인 만큼 이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 잔뜩 힘을 실었을 거로 보이는데, TGS에서 공개되는 본격적인 첫 인상에 따라 평가가 크게 나뉠 전망이다.

3일차에는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감을 보이는 CD프로젝트의 '사이버펑크 2077'가 무대에 선다.

오는 11월에 출시될 사이버펑크 2077은 올해 GOTY 수상작 후보로 오를 만큼 트레일러에서 탄탄한 게임성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어떤 정보로 기대감을 끌어올릴 지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이외에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사이게임즈, 코나미, 미호요, PUBG, 텐센트 게임즈 등이 스케줄과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스케줄표를 확인한 수많은 게이머들은 '온라인으로 하니까 집에서 볼 수 있어서 편한 것 같다', '사이버펑크 2077이 어떤 정보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 '페르소나와 여신전쟁 신작 나올까?'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서로의 관전 포인트를 공유했다. 

한편, 2020 TGS 일정을 공개하면서 일반사단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는 "TGS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방식을 채택해 심야까지 발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코로나19로 아쉽게도 오프라인 무대에서 만날 수 없게 됐지만 잘 준비하는 만큼 모쪼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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