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진출 확정' 결승전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담원 게이밍과 젠지e스포츠의 향방

[게임플]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결승전이 담원 게이밍과 드래곤X로 결정된 가운데, LCK에서 어느 팀이 9월 25일 개최될 2020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할 것인지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올랐다.

현재 LCK에서 2020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된 팀은 드래곤X 뿐이며, 담원 게이밍과 젠지e스포츠는 9월 5일 진행되는 결승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먼저 담원 게이밍이 우승할 경우 담원 게이밍이 자력으로 2020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한다.

반대로 드래곤X가 우승할 경우 지난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거머쥔 젠지e스포츠가 승점 포인트로 2020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얻게 된다.

이로 인해 아이러니하게 젠지e스포츠 팬들이 전 세계 서버 이슈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에게 뼈 아픈 패배를 안겨준 드래곤X의 우승을 응원하는 상황이다.

선발전에는 T1,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가 대기 중이다. 결승전 결과에 따라 마지막 1자리를 젠지e스포츠이나 담원 게이밍이 채우게 되는데, 해당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이 마지막 3시드 진출권을 확보해 2020 월드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드래곤X를 2대0으로 승리해 무패행진을 이어온 담원 게이밍의 우승을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의 승리를 예상한 모든 중계진 및 관계자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간 만큼 드래곤X가 어떤 전략을 준비했는지에 따라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선발전에 대해선 의견이 다소 나뉘는 분위기다. 젠지e스포츠와 담원 게이밍 중 어느 팀이 선발전에 합류해도 현재 T1,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의 기량이라면 두 팀을 이길 가능성이 보이지 않지만, T1이라면 그간 쌓여온 노하우가 저력을 발휘하지 않을까라는 분석이다.

올해 2020 월드챔피언십은 2018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IG)'와 2019 우승팀인 '펀플러스 피닉스(FPX)' 그리고 북미 LCS의 강자인 '클라우드 9(C9)'이 진출하지 못해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기존 강팀들은 다수 탈락했지만, 그만큼 국제 대회에서 그간 만나지 못했던 신흥 세력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이 상승한 상황. 과연 이러한 팀들을 상대로 LCK에선 어떤 팀이 진출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LCK 결승전과 선발전 결과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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