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기존 경쟁률 신기록을 경신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6, 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인 147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고 그중 해외기관 투자자가 407개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러한 경쟁률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주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 7,469만 8,385주가 접수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4,000원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2만원~2만4000원) 범위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 원으로 개발력 강화와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날 것을 목표로 둔 만큼 신작 모멘텀에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

관련해서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 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