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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탐방] 던파 '다사다난 과거 이겨내고 재도약한 액션 RPG'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한 완성도를 보완하며 장수게임으로 만들어낸 개발진의 노력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08.26 16:59

[게임플]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어느덧 15주년을 맞이했다.

2005년 8월 10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당시 3D 그래픽 게임들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의 느낌을 살린 2D 횡스크롤 게임에 온라인 플레이를 도입했다.

하지만 주변에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던전앤파이터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얼마안가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렇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당시 귀검사라는 일반 RPG에서 볼 수 없는 검사와 거너, 격투가를 통해 즐기는 재미에 전직으로 직업의 세분화로 재미와 도트 그래픽 등의 요소로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마법사, 새 전직, 스토리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국내 동시 접속자수 28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와중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의 가능성을 보고 네오플을 인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부 사람들은 넥슨의 이 같은 결정에 이해하지 못하는 기색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네오플이 인수되기 직전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출시했던 것이 인수 이후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모두의 인식을 180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렇게 던전앤파이터는 꾸준히 국내 및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이어오고 있으나, 어느 게임이든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온 만큼 던전앤파이터도 오랜 세월 서비스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위기를 헤쳐 나갔다.

던전앤파이터에서 일어난 사건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2011년에 일어난 ‘키리의 약속과 믿음’ 사건으로 해당 사건은 던전앤파이터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로 큰 파장을 만들어냈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성장이 눈에 두드러질 정도로 체감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강화와 증폭이다. 보통 11강만 가도 잘 올린 것이지만 12강이 되면 11강과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기에 많은 이용자들이 12강이상의 장비를 얻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강화를 시도한다.

그런데 키리의 약속과 믿음은 일주일이라는 기간동안 키리의 약속과 키리의 믿음이라는 캐시 아이템을 판매했는데, 키리의 약속은 보유만 하고 있으면 강화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소진되며, 4강화부터 12강화까지 실패하더라도 강화 수치가 그대로 유지됐다.

또한, 키리의 믿음은 키리의 약속에 비해 큰 비용을 요구하지만 13강화부터 15강까지 시도하면 아무런 패널티가 없어 돈만 충분하다면 15강 장비를 만들 수 있었다.

이로 인해 15강 장비를 만든 사람들이 전례 없을 정도로 많이 늘어나 파워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으며, 국내 던파의 인식이 크게 떨어지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던전앤파이터하면 회자되는 사건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긴 세월동안 스쳐 지나갔지만, 네오플은 지금까지의 실수를 인정하고 게임 내의 시스템과 스토리까지 바꿔버리고, 첫 레이드 콘텐츠 안톤 레이드가 추가되는 대전이 업데이트를 도입하면서 다시금 재도약에 성공했다.

그렇게 대전이로 인해 세계관과 스토리가 이전과는 다소 다른 전개로 이어가면서 2017년 오리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대전이가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이전의 스토리로 다시 변경됐다.

대전이가 일어난 세계의 스토리는 지금과는 다른 차원, 즉 평행 세계의 모습으로 미러 아라드라는 스토리로서 여전히 게임 스토리 중 하나로 남아있다. 

던파의 대격변을 일으킨 대전이

더불어 2018년엔 강정호 디렉터가 국내 던파 총괄 디렉터로 취임하면서 던전앤파이터가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강정호 디렉터는 취임 이후 신규 콘텐츠 오퍼레이션: 호프와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새 전직 검귀 및 인챈트리스 등을 선보이며 기존 이용자들에겐 부족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이어서 2019년 연말에 개최한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최고 레벨을 100레벨로 확장과 2차 각성에 이은 3차 각성을 발표해 당시 현장에서 보던 사람들 모두 소리를 지르며 환호를 보냈고, 던전앤파이터를 잠시나마 접어둔 이용자나 복귀 이용자들도 관심을 가져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그렇게 강정호 디렉터는 진각성을 출시하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마계 대전 챌린지, 검은 차원, 시로코 레이드, 추방자의 산맥 등 모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출시하고 있다.

지난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강정호 디렉터가 시로코 레이드 이후 다음 레이드는 전 직업 진각성이 출시된 이후 지금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시한다고 예고한 만큼 지난 던파 페스티벌에서 시로코 레이드를 공개했듯이 올해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강정호 디렉터

또한, 중국에선 현재 64비트 적용, 진: 안톤 레이드, 신수 아바타가 추가된 상황인데, 중국에 먼저 출시됐던 사도 아바타가 최근 도입된 만큼 해당 업데이트들의 국내 출시유무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다.

더불어 중국에 먼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 사전예약 인원만 6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현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추후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이용자들도 던파 모바일이 어떻게 출시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이처럼 많은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오며 다시금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15주년에 만족하지 않고 장수게임 중 하나로 오랫동안 모두에게 기억되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중국 던파에 출시된 신수아바타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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