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따끔한 지적 '몰임감과 가시성을 더욱더 증진시킬 필요가 있어'

[게임플]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라이엇게임즈의 서바이벌 게임 오디션 프로그램 'LoL THE NEXT'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위해 한 주 휴방했다.

'LoL THE NEXT'는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솔로랭크 최상위권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우승자로 등극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레전드 마린, 폰, 울프, 프레이가 멘토를 맡아 기대를 한껏 모았다.

지난 2일 진행된 첫 방송에선 멘토들을 포함한 출연진들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많은 관계자들이 향후 방송도 순항할 거라 전망했다.

첫 도장을 잘 찍은 'LoL THE NEXT'의 분위기는 2화부터 반전됐다. 리그오브레전드는 5인 플레이 게임이라 여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시청자들이 방송만 보고 출연진들의 실력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워 가시성이 떨어졌다.

게다가 생존이 걸린 1차전 경기에서 가위바위보로 팀원을 선정하는 바람에 공정성 논란이 벌어졌고 이후에는 아무리 이벤트 경기라도 '칼바람 나락'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더러 보는 재미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편집 기술이었다. 하지만 '자주 흔들리는 자막', '산만한 사운드 주입', '간혹 영상과 맞지 않는 음성 싱크' 등으로 몰입성이 크게 떨어졌고 시청자들은 이를 냉정하게 지적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퀄리티의 좋은 영상을 선보이기 위해 1주 휴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휴방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괜찮으니 어설프게 개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소재로 만든 프로그램이고 진행자와 멘토들도 성심을 다해 임하는 만큼 1화처럼 재미있는 방송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LCK에서 '위클리 매드무비', '전지적 프로시점', '내맘대LoL 챌린지'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재미를 선사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그간 보여준 편집 노하우를 'LoL THE NEXT'에 감미한다면 분명 충분한 재미를 제공할 거로 예상되는데, 1주 휴방한 'LoL THE NEXT'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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