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등급 룬 추가와 신규 탈리스만 통해 캐릭터 성장 한계 높여

[게임플]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법사(여) 진각성과 함께 신규 콘텐츠 ‘추방자의 산맥’을 선보이며 새로운 재미와 함께 캐릭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추방자의 산맥은 지난 5월 출시한 ‘시로코 레이드’ 이후 진행되는 검은 교단 스토리와 함께 추가된 콘텐츠로 지난해 업데이트됐던 ‘마계대전’과 동일하게 각 캐릭터의 일부 스킬 성능을 변경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탈리스만과 룬을 획득할 수 있다.

이전부터 꾸준히 마계대전을 클리어해도 주간 클리어 횟수 제한과 자신이 원하는 탈리스만과 룬을 얻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여서 몇 개월동안 던전을 클리어해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

실제로 기자도 꾸준히 마계대전을 클리어해왔지만, 유독 한 직업만 필요한 탈리스만을 몇 개월째 단 한 번도 획득하지 못해 캐릭터의 스펙 상승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업데이트된 추방자의 산맥으로 인해 새로운 탈리스만이 추가되고 룬 등급이 유니크까지 확장되면서 탈리스만 수급 방법이 새롭게 도입돼 기존 탈리스만을 얻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번 신규 탈리스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또한, 탈리스만과 룬 합성 기능에 자동 합성 기능과 일반 및 내 전직과 상관없이 선택되는 모든 룬 포함 기능을 활용하면 넘쳐나던 룬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거기에 탈리스만 슬롯이 3개로 늘어나고 기존 탈리스만이 강화된 버전을 획득할 수 있어 이전에 탈리스만 파밍을 끝낸 사람들도 전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심을 모았다.

추방자의 산맥의 난이도는 지난 6일 올라왔던 강정호 디렉터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밝혔듯 100레벨 에픽 장비 파밍을 어느 정도 완료한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으며, 기존 콘텐츠들과 동일하게 부족한 스펙을 조금이라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 클리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신규 지역 샨트리에서 진행되는 추방자의 산맥은 버려진 땅, 추방자의 산맥, 혼돈의 밤, 네메시스의 성채, 소멸의 안식처 총 5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버려진 땅과 혼돈의 밤을 클리어하면 던전 내내 피해 증가 효과와 콘텐츠 진행 도중 일정 시간동안 파티원 피해량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만약 해당 효과 없이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추방자의 산맥, 네메시스의 성채, 소멸의 안식처만 입장해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던전인 만큼 기존에 볼 수 없던 패턴들이 난무하고 데미지 자체도 높아 자칫하면 잘못 맞아 죽는 상황이 빈번했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이전 콘텐츠들과 동일하게 그로기 시간을 확보해 들을 넣을 수 있었는데, 버려진 땅의 보스인 드루이드 미아는 별다른 그로기가 존재하지 않아 패턴을 피하면서 딜을 넣어 클리어했다.

그렇게 차례로 보스들을 처치한 뒤 만나게 되는 마지막 보스 순혈자 데바스타르는 마계대전 보스인 사르포자와 동일하게 체력을 일정량 깎아내면 변신하면서 새로운 페이즈에 돌입한다.

그래서 처음에 빠르게 2페이즈에 돌입한 뒤, 최대한 모든 화력을 쏟아부어 처치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2페이즈의 패턴들은 아픈 것을 제외하면 피하는 방법이 전부 정해져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패턴을 반복하면서 클리어할 수 있었다.

보스 처치 시 마계대전과 동일하게 여러 등급의 룬과 보상 상자를 통해 레어부터 유니크 탈리스만, 마법 부여 카드, 검은 밤의 허물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룬과 탈리스만은 전과 마찬가지로 합성을 진행해 자신에게 필요한 룬과 탈리스만을 획득할 수 있고, 검은 밤의 잔재와 검은 밤의 허물을 모으면 틸리스만의 룬 색깔을 변경할 수 있는 탈리스만 재조율기나 골드 소모없이 합성할 수 있는 합성기를 구매가능했다.

탈리스만 재조율기는 자신이 원하는 탈리스만을 획득해도 필요한 룬 색깔이 나오지 않아 동일한 탈리스만을 다시 얻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아이템으로 필요한 탈리스만을 획득하기만 하면 이를 이용해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이번 추방자의 산맥 업데이트를 통해 착용가능한 탈리스만 개수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이용자들의 위력이 증가한 만큼 이전 콘텐츠들의 난이도가 감소한 것처럼 느껴졌다.

이전부터 개선을 원했던 탈리스만과 관련해 편의성 개선이 이뤄진 만큼 마법사(여) 진각성과 함께 다시금 던전앤파이터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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