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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 LCK 강행군 일정 극복하고 롤드컵 우승 거머쥘까?'LPL에 편향된 일정' 국내뿐 아니라 북미 LCS 팬들도 여유 없는 대회 일정에 불만 토로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8.14 16:51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9월 25일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선 다른 리그에 비해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 LCK 일정에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일 라이엇게임즈는 일명 '롤드컵'이라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전세계 이슈로 떠오른 만큼 선수들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한편으론 세계 최강 팀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무관중 방식이라도 개최돼 기대를 한껏 모았다.

문제는 LPL팀에 너무 편향된 일정이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대표 4대 리그로 칭송받는 LPL, LEC, LCS, LCK 중 유일하게 LCK만 정규 시즌을 한창 달리는 중이다.

현재 플레이 오프에 돌입한 다른 리그는 어느 정도 휴식기를 가질 수 있는 반면, LCK는 플레이 오프와 선발전을 모두 소화할 경우 휴식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여기에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출국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2주 격리 기간을 거쳐야만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즉, 9월 25일에 플레이-인 스테이지 개막전이 시작되지만, 격리 기간까지 감안해서 9월 11일까진 중국에 입국할 필요가 있다.

선발전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될 팀은 9월 9일에 진출 여부가 결정되야 출국 준비를 할 수 있는 만큼 해당 구단은 급하게 준비하게 되고 선수들은 휴가를 가지지 못해 체력적인 부담감을 견뎌내야 한다.

이는 국내 팬들만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아니다. 북미 LCS 팬들도 서머 스플릿 결승 진출팀은 9월 6일(현지 기준) 펼쳐지는 결승전을 끝내고 이동해야 하는데, 비행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선수들한테 부담이 심할 거 같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서머 스플릿을 가장 빨리 마감하는 중국 LPL은 현지에서 롤드컵이 개최되는 만큼 홈 어드벤티지도 나름 적용될 거라 LPL에 너무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오는 리그오브레전드는 e스포츠 시장을 점점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전략과 운영도 체계적으로 다져졌고 강팀들은 각자의 특색을 보유한 만큼 예전보다 대회 진출팀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선발전을 치러야 할 팀들은 당장 앞에 있는 상대를 분석해서 롤드컵 무대를 밟는 것에 신경을 쓰기 바쁘니까 다른 팀에 비해 조건이 더욱 불리하다는 점도 문제 중 하나다.

팬들은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만큼 일정을 조정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피드백을 전했지만, 이미 지정된 일정을 조정하면 서머 스플릿 대회 일정 밸런스가 크게 무너질 우려도 있기에 라이엇게임즈는 맞춰진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일정 조정 없이 선수들의 최대한 컨디션 조절과 연습 환경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롤드컵이 개최된 후 3시드 팀의 성적이 좋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반대일 경우 롤드컵 일정에 대한 논란은 더욱 크게 번질 것이다.

만약 LPL 4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라이엇게임즈가 편파 일정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에 따라 라이엇게임즈는 격리 기간 동안 각 팀들에게 원활한 연습 시스템이 갖추면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는 LCK의 팀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운영에서 벗어나 해외 리그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선보인 만큼 롤드컵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현재 LCK에서 유력한 후보는 젠지e스포츠, 담원 게이밍, DRX, T1이다. 김대호 감독과 함께 출전하는 DRX, 세계 최고의 공격적 운영을 보여주는 담원 게이밍, 점점 진화하는 젠지e스포츠, 클로저 선수로 분위기가 전환된 T1이다.

각 팀마다 롤드컵 진출에 대한 스토리가 있고 현재 어느 팀이 진출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기량을 보이는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2년간 중국 LPL이 차지한 '소환사의 컵'을 이번에도 LPL팀이 수성할 지, LCK팀이 탈환할 지, LEC와 LCS팀에서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지 전세계 LoL 팬들의 시선이 주목됐는데, LCK 선수들이 힘든 일정 속에서도 좋은 기량을 펼쳐 오랜만에 국제 대회에서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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