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펄어비스는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3%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8%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는 해외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78%로 매 분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PC와 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두 플랫폼 비중은 57%로 상승한 거로 나타났다. 

검은사막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전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검은사막 일본은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유저 지표가 대폭 개선됐고 '검은사막 콘솔'의 경우 지난 3월 크로스 플레이 도입 이후 증가한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높은 리텐션과 신규 패키지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와의 소통을 지속해가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IP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