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G와 임모탈스 제외한 8팀이 롤드컵 진출권 놓고 경쟁 예상하기 어려운 포스트시즌

[게임플] 북미에서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리그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서머 스플릿이 CLG와 디그니타스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번 정규 시즌은 1라운드만 해도 스프링 시즌만큼의 성적을 보여줬던 C9이 2라운드에 들어서 3연패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13승 5패로 2등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못했던 팀 리퀴드가 선방하며 15승 3패를 달성해 1등을 차지했다.

동일한 성적으로 기록해 포스트시즌 입성을 위한 8위 결정전을 치른 CLG와 디그니타스는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디그니타스가 프라가스의 세트를 잡고, 4분대에 바텀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또한 디그니타스는 CLG 측이 합류하기도 전에 먼저 모이거나 바이퍼의 쉔이 궁극기를 통해 합류하는 등의 플레이를 통해 초반부터 얻은 이득을 계속해서 굴려나가 24분 만에 CLG 라인에 있는 6개의 포탑을 철거해버렸다.

CLG는 바론을 공격하는 디그니타스를 습격해 이득을 얻어내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미 드래곤 영혼을 챙기고, 성장차이가 확연하게 난 디그니타스를 완벽하게 잡아낼 방법이 없었고 그대로 쭉 밀려 디그니타스가 8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플라이퀘스트와 TSM도 동일한 성적이었으나, 마지막 주차에 플라이퀘스트는 CLG와 임모탈스를 상대로 2연승을 하고, TSM은 골드 가디언스에겐 이겼지만 팀 리퀴드와 경기에서 서로 밀리지 않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는데, 바다 드래곤 영혼을 얻음과 동시에 4명이 죽어 그대로 패배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햐 플라이퀘스트에게 3위의 자리를 내줬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기존과 다르게 10팀 중 8팀이 대회에 진출해 대결을 펼치는데, CLG와 임모탈스를 제외한 팀 리퀴드, C9, 플라이퀘스트, TSM, 골든 가디언스, 이블 지니어스, 100시브즈, 디그니타스가 진출했다.

8팀이 참가해 이전보다 일정이 다소 빠듯하게 소화되는 이번 LCS는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C9이 또다시 승리를 거머쥘 것인지 혹은 현재 강세를 보이는 팀 리퀴드나 다른 팀이 우승할지 팬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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