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프야2020 슈퍼스타즈, 아르카나 택틱스, 프로젝트 카스 고로 글로벌 시장 겨냥

[게임플] 게임빌이 11일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0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82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전 분기 대비 73.6%나 오르는 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1.4%, 전분기 대비 101.5%씩 늘어나며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을 두드러졌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관계기업 투자이익을 제외한 자체 게임사업 실적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게임빌은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작들의 꾸준한 매출 성과와 함께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이익도 이번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게임빌은 이달부터 차별화된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으로 대표작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가 이달 중 일본 시장을 비롯해 북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그 시작을 알린다.

게임빌의 대표 IP인 게임빌프로야구는 그동안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6천 8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글로벌 출시를 계기로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강세인 일본 시장을 겨냥해 일본 내 유명 IP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현지화된 콘텐츠와 사전 마케팅 강화를 통해 흥행몰이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모바일 디펜스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과 글로벌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르카나 택틱스는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 IP를 토대로 개발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을 보유하고, 랜덤 디펜스 게임의 특성을 가지고 영웅들을 조합해 스테이지를 헤쳐나가기 위한 덱을 조합하는 재미가 특징인 게임으로 국내에선 이미 작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사실적인 레이싱의 재미를 원버튼 방식으로 실제 유명 레이싱 트랙을 질주할 수 있으며, 50여종의 다양한 레이싱카를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

이처럼 게임빌은 올해 하반기엔 검증된 IP 기반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켜 사업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와 해외 매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붙잡아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인 만큼 이후 출시될 신작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비롯해 향후 어떤 게임을 내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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