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지역의 선전으로 해외매출만 81.5% 달성

[게임플] 서머너즈 워의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며 신작 준비가 한창인 컴투스가 2020년 2분기 실적을 11일 공시했다.

컴투스는 2분기에 매출 1,475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380억 원, 당기순이익은 301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번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17.8%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50.1%, 60.9% 늘어나 전분기와 비교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컴투스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이중 해외 매출은 전체의 81.5%를 차지하며 분기 최초 1,2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전분기 대비 각각 87%, 69%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이 이번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지난 4월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가 출시 6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다시금 큰 호응을 얻고, ‘야구게임 라인업’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며 이와 같은 높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분기 출시 6주년 프로모션으로 증가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지난 7월 말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8월 말부터 예선을 시작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의 성공적 개최와 대형 글로벌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기반으로 한 IP 확장 프로젝트도 가속화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공개했으며, 향후 모션코믹스,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서머너즈 워’라는 브랜드 가치를 세계 전역으로 확대, 강화해 나가 서머너즈 워IP를 보다 굳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의 한 축을 맡게 될 대작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역시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출시전 막바지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투 및 전략성을 강조한 모바일 신작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이 8월 1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모바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도 지금의 기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컴투스는 적극적인 M&A와 투자 행보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엔 게임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온라인 바둑 서비스 1위인 타이젬을 인수했다. 컴투스가 지속해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역량 높은 기업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인만큼 신작 게임들과 더불어 투자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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