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거래 3배 증가' 언택트 부문 고르게 성장한 만큼 신작 게임 선보여 수익증진 예고

[게임플] 금일(7일) NHN은 자사의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NHN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분기 대비 6.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65억 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최근 1개월간 제시한 추정 실적 자료를 토대로 연합인포맥스가 실시한 컨센서스에서 NHN은 올해 2분기 3,998억원의 매출과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거라는 예측과 부합하는 기록이다.

게임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작년 8월 NHN 한게임이 매각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현재 PC 게임 중 웹보드 게임 매출의 비중은 81%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1,569억원을 냈다.

커머스 분야 전년 동기 대비 36.1%,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NHN 고도의 지속적 온라인 거래 증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가 풀리면서 NHN 글로벌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티켓링크 온라인 티켓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8.9% 줄어든 396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금융, 공공 등 클라우드 확대 및 언택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PNP시큐어의 제품고도화 작업 등으로 매출이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32.3%, 전분기 대비 8.4% 증가한 39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79.1% 줄어든 21억원이다.

또한, 인건비는 일부 사업 인원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865억원을 기록했고 광고 선전비는 모바일 웹보드 등 게임 및 커머스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21.2% 증가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NHN은 2분기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주춤했던 1분기보다 약 20%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하반기 신작 경쟁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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