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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강정호 디렉터 '아이템 밸런스 조정 예고'"개발팀 의도와 다르게 점점 고착화되는 아이템 사용 현황에 문제 느껴" 좋은 해결책 모색 中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8.06 15:54

[게임플] 국내 최고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강정호' 디렉터가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8월 업데이트와 추후 방향성에 대해 금일(6일)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8월 20일에 추가될 콘텐츠에 대한 소식이 핵심이었다. 8월 20일 업데이트에선 '추방자의 산맥'가 등장한다. 

펠 로스 제국의 영웅이었던 '카잔'이 쫓겨난 아라드 대륙의 스투르 산맥을 뜻하는 '추방자의 산맥'은 과거의 위대한 영웅이 잠들었던 이 장소에 프리스트(여)의 프롤로그에 등장했던 ‘검은 교단’이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제국에 거점을 둔 이단 심문소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고, 모험가와 함께 활약한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프리스트들도 합류하게 된다.

강 디렉터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거에 보았던 낯익은 인물들과 매력적인 새로운 인물들도 함께 만날 수 있을 거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그는 "검은 교단이 일으킨 사건들이 발생한 스트루 산맥을 배경으로 여러 던전을 진행하며 검은 교단을 상대하게 된다"며 "등장하는 검은 교단 인원들 중에 고위 직책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의 경우 전투의 진행에 따라 보다 강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여러분들을 상대하게 되니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방자의 산맥'은 100레벨 장비 파밍을 일정 부분 완료하면 도전할 수 있는 4인 파티 콘텐츠로 클리어 시 신규 탈리스만과 룬을 얻게 된다.

해당 던전도 앞선 다른 파밍 던전들과 마찬가지로 스펙이 높은 모험가들은 필수 던전들만 진행하면서 빠른 클리어를 노려볼 수 있으며, 평범한 스펙을 가진 모험가들은 보조적인 던전들을 차례대로 진행하면서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도움을 받아 시간 내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관련해서 강 디렉터는 "앞으로도 스펙 상승에 따라 클리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소들을 넣어 스펙 향상에 따른 메리트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높은 난이도의 던전인 만큼 추후 가이드를 통해 더 많은 모험가님들께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가이드 모드도 예고했다.

과거 던전앤파이터는 '마계 대전' 업데이트 이후 탈리스만 장착을 통해 스킬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플레이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추방자의 산맥'으로 신규 탈리스만과 룬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예정이다. 

강 디렉터는 "탈리스만의 취지에 따라 더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 직업 75, 80레벨 액티브 스킬 탈리스만을 각각 1종씩 추가하고 모든 룬에 상위 등급인 유니크 룬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탈리스만 장착 슬롯을 2개에서 3개로 확장해 모험가들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추가되는 장착 슬롯에는 기존 마계 대전 탈리스만도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 피해나 그로기 피해의 특화, 각 던전에 따른 스킬 빌드 최적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으로 이용자들은 지금껏 파밍한 탈리스만과 룬이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에, 강 디렉터는 "지금까지 수집한 탈리스만, 룬이 무의미해지거나 신규 탈리스만 장착이 강제돼 플레이 스타일까지 강제로 변하게 되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탈리스만 및 룬 업그레이드 시스템', '내 전직 합성 기능', '탈리스만 재조율기'. '룬 인벤토리 확장', '자동 합성 시스템'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준비했다"면서 이용자들의 걱정을 일축시켰다.

만약 신규 탈리스만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취향에 맞지 않거나 획득이 장기화될 경우 마계 대전 유니크 탈리스만을 업그레이드해 사용하는 선택이 가능하고 레어 룬을 같은 스킬 및 색상의 유니크 룬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이미 선호하는 레어 룬을 보유한 경우 가치가 보존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선 추방자의 산맥 이후 진행될 스토리인 '계시의 밤'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시의 밤은 추방자의 산맥에서 진행된 이야기 이후 배경을 담은 콘텐츠로 100레벨 확장 이후 꾸준하게 선보였던 정예 대원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도록  던전이다.

해당 던전은 정예 대원과 함께 스트루 산맥 지역을 다시금 진행하면서 정예 대원의 여러 상태를 활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클리어가 가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정예 대원의 '공격 및 따라다니기 상태' 이외에 신규 상태인 '대기 상태'가 추가되며, 외전 캐릭터인 크리에이터도 정예 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강 디렉터의 말에 따르면 정예 대원 시스템을 활용한 던전인 만큼 보상도 계정 내 다른 캐릭터 파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조금 더 편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강 디렉터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100레벨 에픽 및 신화 등급 아이템 옵션에 대한 밸런스 조정을 예고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지난 게임플 인터뷰에서 강정호 디렉터는 진 각성이 모두 출시될 때까지 캐릭터와 아이템에 대한 밸런스 조정은 없을 거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저평가되면서 버려지는 아이템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데미지 증가, 쿨타임 감소, 유틸 등의 옵션을 배정한 개발팀의 의도와 다르게, 실제 던전 플레이와 활용성 측면에서 활용성이 극명하게 떨어지거나 저평가되는 아이템들이 생겨났다.

결국 100레벨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해도 캐릭터마다 사실상 정해진 옵션으로만 사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귀검사 캐릭터의 경우 각성기 사용 시 스위칭에 매우 유용한 '데우스 이미저리'는 이제 단순히 스위칭 무기가 아닌 상시용으로 사용하는 이용자도 대다수 보일 정도다.

강 디렉터는 "이러한 부분을 단순히 아이템 옵션 개편을 통해 해결을 시도할 수 있지만, 워낙 다양해진 100레벨 아이템 특성상 섣부른 개편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해체한 에픽 장비에 대한 문제도 있기 때문에 개편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스럽게 다가갈 수밖에 없어 내부적으로 좋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자들 사이에선 시로코 레이드 다음 레이드 콘텐츠가 언제 나올 것인지, 난이도는 시로코 레이드처럼 쉬울 것인지 궁금해하는 의견이 많았다.

강 디렉터에 따르면 많은 모험가 여러분들께서 기대했던 시로코 레이드의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아서 다소 아쉬한는 모험가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는 진 각성이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는 과거 레이드와 같은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음 레이드 콘텐츠는 모든 캐릭터에 진 각성이 적용된 시점에 추가된다고 전한 만큼 시로코 레이드에서 접수한 난이도 관련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할 거로 보인다.

강정호 디렉터의 개발자 노트를 본 이용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고생한다면서 힘내라는 응원도 많았지만, 가장 큰 관심사인 다음 진 각성 캐릭터에 대한 소식이 없었던 것에 많은 아쉬움을 토로한 이용자도 많았다.

이전에 강 디렉터는 진 각성 출시 기준이 개발 완성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7월 '프리스트(남)' 진 각성이 적용된 지 어느덧 4주가 지난간 만큼 8월 진 각성 캐릭터도 슬슬 공개될 시점이라 이용자들의 갈증을 더욱 심해진 거로 보인다.

일부 이용자들은 퍼스트 서버에서 다음 진 각성 캐릭터가 공개되면 경매장에 관련 아이템 매물이 순식간에 장사꾼들에 의해 사라지는 만큼 다음 진 각성 캐릭터가 결정됐어도 이번 개발자 노트에선 언급하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새로운 진 각성과 더불어, 기존 마계 대전의 탈리스만과 룬 파밍을 오랜 시간 마무리 짓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다수 보였는데, 과연 '추방작의 산맥'이 출시될 때 다음 진 각성 업데이트와 이 부분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될 지도 지켜봐야 할 거로 보인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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